KCC 오그먼 감독, 어디까지 올라갈까?
출처:스포츠서울|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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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KCC 스테이시 오그먼(51) 감독이 KBL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외국인 사령탑 최초로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무대까지 밟는 오그먼 감독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오그먼 감독은 1991년 NBA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9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았다. 1991~1992시즌 신인 베스트 5에 선정됐고 15시즌을 NBA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8점 3.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학 시절 올해의 수비상을 받을 정도로 공격보다도 수비에 더 두각을 보였다. 세계적인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은퇴)을 수비하던 오그먼 감독을 기억하는 팬도 적지 않다.

꿈의 무대인 NBA에서 NBA에서 10년 넘게 뛴 오그먼 감독은 이번 시즌 KCC의 코치로 한국을 찾았고, 지난해 11월 추승균 전 감독의 중도 사퇴로 지휘봉을 잡았다. 어수선한 팀을 잘 추스리며 팀을 PO 무대로 이끌었다. 감독대행이었던 오그먼 감독은 지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시즌 도중 팀과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오그먼 감독은 2005~2006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맡았던 제이 험프리스 감독에 이어 KBL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험프리스 감독은 2002~2003시즌부터 3시즌 동안 원주 TG삼보(현 DB)에서 코치로 2번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감독으로선 고개를 숙였다.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오그먼 감독은 시즌 도중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PO로 이끈 KBL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됐다. 오그먼 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오리온과의 6강 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KBL 최초로 PO에서 승리를 거둔 외국인 감독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KCC는 오리온을 꺾고 4강 PO에 올라가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나게 된다. 오리온이 6강 PO 도중 이승현, 최진수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악재를 만나는 등 KCC와 오그먼 감독에게 운도 따르고 있다. KCC가 현대모비스를 넘으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KCC을 이끄는 오그먼 감독의 모든 발길이 KBL 기록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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