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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타율 .232’ 박용택, '사직택' 별명을 되살릴까
출처:OSEN|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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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극도로 부진한 LG 베테랑 박용택(40)이 롯데와의 원정 3연전에서 ‘사직택’으로 살아날수 있을까.

박용택은 23일까지 타율 2할3푼2리(112타수 26안타) 0홈런 10타점 출루율 .326, 장타율 .277, OPS .603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1할8푼8리로 더 낮다. 거의 모든 수치에서 ‘박용택’답지 않다.

5월 초 팔꿈치 통증으로 보름 가까이 결장했다. 복귀 후 타격감은 더 안 좋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후 5경기에서 12타수 2안타(타율 1할6푼7리) 2볼넷 1타점이다. 주중 SK와 3연전에서는 8타수 무안타.

지난 21일 SK전에선 대타로 나와 1루쪽 투수 땅볼을 치고 ‘산책 주루’를 하는 안이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투수의 1루 송구가 살짝 빗나가 전력 질주를 했더라면 1루에서 세이프됐을 상황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박용택은 사직에서 유난히 강해 ‘사직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3시즌 이후 성적을 보면 사직에서 타율 3할7푼1리, OPS 1.019를 기록했다. 사직 롯데전에서 인상적인 활약도 많이 보여줬다. 사직구장에서의 박용택은 장타력까지 갖춘 강타자였다.

3연전에서 롯데 선발은 레일리-톰슨-임시 선발이 나서는 로테이션이다. 좌완 레일리 상대로는 유난히 약해 첫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대타 대기가 유력하다. 25일 선발 톰슨 상대로는 올 해 한 경기 대결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최근 팀 타율이 2할도 되지 않는다. 외국인 타자 조셉을 제외하고는 홈런 구경하기가 힘들다. 최근 10경기에서 팀 홈런은 3개다. 조셉이 2개, 김현수가 1개를 쳤다. 베테랑 박용택이 ‘사직‘에서 반등을 이뤄내며 LG 타선이 전체적으로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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