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 도구 없이 부엌에 몰렸던 양상문, 팬 향한 진심 남았다
- 출처:스포츠동아|2019-07-20
- 인쇄
롯데는 19일 오전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동반 사임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패배 후 사장단에 의사를 전했고, 줄곧 사임의 뜻을 품고 있던 이 단장은 전반기 종료 시점인 18일 뜻을 밝혔다. 사표는 수리됐고, 19일 공식 발표됐다. 공필성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 지휘봉을 잡는다. 구단 측은 조속히 차기 단장 인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94경기 34승58패2무(승률 0.370)로 최하위. 양상문호의 전반기 성적이었다. 실제로 롯데는 거의 매 경기 공수에서 답답한 모습을 수차례 노출하며 팬들의 강도 높은 질타에 시달렸다. 양 감독은 “프로 아닌가. 성적이 부진하면 질타받는 건 당연하다”고 이를 감내하고자 했다. 하지만 도를 넘은 비방이 이어졌고, 스트레스의 시간이 깊어졌다.
양 감독이라고 손을 놓고 있을 이유는 없었다.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받던 안방에 대한 보강 의사를 수차례 드러냈지만 카드가 맞지 않았다. 내부 판단으로 ‘코어 유망주’라고 평가받던 자원까지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지만 타 구단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결국 롯데 내부의 육성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현장에서 원했던 프리에이전트(FA) 영입도 없었다. 마운드와 안방 자원이 연이어 시장에 풀렸지만 롯데는 빈손이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양 감독은 제대로 된 조리 도구 없이 부엌으로 떠밀린 꼴이었다.
선수들도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퓨처스 프라이데이에서 만난 고승민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너무 충격이었다.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전반기 내내 양 감독을 지탱한 건 단 하나, 팬이었다. 양 감독은 퇴진 시점에도 구단을 통해 “전반기의 부진한 성적이 죄송스럽고 참담하다. 사랑했던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팀을 제대로 운영하려 발버둥 쳐 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지금은 내가 책임을 지는 게 팀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장에 와주신 팬분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 특히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어린이 팬의 얼굴이 마음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퇴진 후 이러한 공식 입장을 내세운 감독은 여태껏 없었다. 감독이기 이전에 롯데를 사랑했던 양상문이기에 가능했던 행보였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알고보니 2024년은 거의 ‘무료’로 뛰었다?…美 포브스가 밝힌 다저스의 수익 ‘GOATNI’|2025-01-12
- 이정후, 자신을 입증할 시간이 왔다…13일 출국 예정|2025-01-12
- '방출 아픔에도...' 어떻게 연봉이 1억→4억→3억→2억→2억이라니, FA 포기 40세 레전드, 구단은 제대로 예우했다|2025-01-12
- 임찬규, 손주영 다음 한 명은 새로운 얼굴···LG 5선발 누가 될까|2025-01-12
- 다저스 2루수 또 사라진다…'김혜성 경쟁자' 필라델피아 러브콜|2025-01-11
- 축구
- 농구
- 기타
- 비상! 맨유, 아스널전 앞두고 '명단 유출'...그런데 '빅네임' 4명 못 뛴다?→감독도 "어려운 상황 맞아" 인정
- 아스널과의 FA컵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쿼드가 사전 유출됐다. 여기에 경기장 안팎에서 화제를 낳았던 '빅네임' 4인이 빠져 있다.맨유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
- "1월에 팔아!" 황희찬에 쏟아진 비난 '오히려 좋아, 마르세유 갈게'…로페테기 경질→웨스트햄 관심 철회?
- 지난 경기 부진한 황희찬에게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황희찬을 매각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영국 몰리뉴뉴스는 11일(현지시각)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75분 부진에 빠진...
- 이강인 EPL 이적? '절대 불가능'...PSG, '660억' 파격 제안도 무조건 거부한다
- 파리 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차단할 계획이다.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치적하며 빅리거 대열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에 전체 33경기에서...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스트레칭 체조 이주희치어리더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하재훈 등장곡 + 응원곡 이주희치어리더
1/6
- 서현, 황금 골반 돋보이는 블랙VS화이트 드레스 핏…여신 강림
- 서현이 우월한 황금 골반 라인으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지난 11일 서현이 자신의 SNS에 "KBS연기대상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현은 블랙 ...
- 유현주, 숨길 수 없는 최강 글래머…다리 꼬니 탄탄 꿀벅지 돋보여
- 미녀골퍼 유현주가 꿀벅지를 뽐냈다.최근 유현주가 자신의 SNS에 "응원과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
- 리사, 재벌 남친 보라고 올렸나..한뼘 비키니로 몸매 자랑
- 재벌과 열애 중인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파격적인 한 뼘 초미니 비키니를 입고 인증샷을 찍어 화제다.12일 리사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9373 甜妮
- 애스턴 빌라 FC 2: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2891 모델 Monika
- [XiuRen] VOL.4755 모델 Anran Maleah
- [XIUREN] NO.8408 谭小灵
- xiuren-vol-9056-黎秋秋
- 손흥민 활약…토트넘, 강호 리버풀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눈 앞
- [XiuRen] Vol.4623 모델 Ding Xiao Nan
- [IMISS] Vol.061 모델 Yu Ji
- 아스날 FC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