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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유연한 스윙’ 박병호, 타구속도 150.1㎞… 2시즌 연속 ‘1위’
출처:스포츠월드|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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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홈런왕’이 유력한 박병호(키움)가 가장 빠른 타구를 날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평균 시속이 150.1㎞였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시즌 타자들이 때려낸 안타의 타구 속도를 분석해 30일 발표했다. 단, HTS가 설치되지 않은 청주, 포항, 울산구장에서 기록된 안타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9일까지 HTS 기준 번트를 제외한 안타를 100개 이상 기록한 타자 52명 중 박병호는 평균 시속 150.1㎞로 1위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30일 현재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홈런 33개, 98타점, 120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흔들렸고, 고질적인 손목 부상으로 타격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 중후반 이후 특유의 유연한 스윙으로 홈런 1위로 급부상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해 안타 타구 평균 시속 151.2㎞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변함없는 힘을 발휘하며 팀을 KBO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다.

박병호에 이어 강백호(kt)가 평균 시속 149.5㎞로 2위에 랭크됐고, 제리 샌즈(키움, 149.2㎞)와 다린 러프(삼성, 149.0㎞), 김현수(LG, 148.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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