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포스트 김연아' 공인 받을까?
출처:윈터뉴스 코리아|2019-12-05
인쇄


임은수(16·신현고), 유영(15·과천중)과 함께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이끌고 있는 이해인(14·한강중)이 2005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해인은 지난 9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11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71.09점)과 합해 총 203.4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달 7일 3차 대회에서 총점 197.63점으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국제대회에서 200점을 넘긴 한국 여자 싱글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이어 임은수, 유영, 이해인 등 4명 뿐이다.

또,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를 두 대회 연속 정복한 것은 2005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이다.

남자 싱글까지 포함하면 2016~2017시즌의 차준환(18·휘문고) 이후 3년 만이고, 한국 선수 세 번째다.

이해인은 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고, 7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을 치른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1~7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 나설 수 있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김연아와 김예림(16·수리고)에 이어 이해인이 역대 세 번째다.

김연아는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004~2005시즌에는 은메달을, 2005~2006시즌에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2019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은 김예림은 6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남자 싱글 선수 중에서는 2014~2015시즌의 이준형(23·단국대)과 2016~2017시즌의 차준환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섰다. 이준형은 6위에 머물렀으나 차준환은 동메달을 따냈다.

이해인이 메달을 따게 되면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해인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려면 고난도 점프를 장착한 경쟁자들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은 전체 1위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거머쥔 카밀라 발리예바(13·러시아)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00.71점으로 우승한 발리예바는 4차 대회에서 221.9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2연속 금메달을 일궜다.

4차 대회 당시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없이 소화해 고득점에 성공했다.

전체 2위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는 알리사 리우(14·미국)도 고난도 점프를 구사한다.

리우는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208.10점으로, 5차 대회에서는 203.10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중국계 미국인인 리우는 지난 1월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해 총 세 차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미국 피겨계를 설레게 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해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발리예바와 리우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은 각각 221.95점, 208.10점이다. 203.40점인 이해인보다 모두 높다. 이해인에 이어 4위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낸 세니아 시니치나(15·러시아)의 개인 최고점도 215.58점으로 이해인보다 높다.

이해인은 발리예바나 리우처럼 4회전 점프나 트리플 악셀 같은 고난이도 점프를 시도하지 않는다. 트리플 악셀을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 실전에서 시도할 만큼 완벽하지 않아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서는 뺐다.

그가 시도하는 점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점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하지 않는 이해인은 경쟁자들에 앞선 연기력으로 승부를 건다.

큰 대회에서도 좀처럼 긴장하지 않는 강심장을 앞세워 본인이 가진 기량을 모두 선보인다면 이해인의 메달 획득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 축구
  • 야구
  • 농구
"아, 지독히 안풀리네" 황희찬, 무리한 드리블로 맨유전 선제실점 빌미 실책→부상 OUT, 우울한 2025년…
'울브스' 울버햄튼이 맨유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따냈다. 하지만 '황소' 황희찬은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치명적 실책을 범하며 활짝 웃지 못했다.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각) ...
'드디어 사우디와 결별 선언' 호날두 "유럽서 뛸 수도" 한마디에 유럽팀들 술렁... 스포르팅 팬들은 "낭만적 복귀"
'드디어 사우디와 결별 선언' 호날두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추후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넣기로 결심했다. 아시아든 유...
[A리그 멘 프리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VS 맥아서 FC
[A리그 멘 프리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VS 맥아서 FC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의 유리 사건]1.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현재 리그 순위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에 머물고 있습니다. 팀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급히 승점이 필요하...
미스맥심 지니, 속옷에 장갑만 착용한 '섹시 겨울 요정'…파격 수위도 상큼하게
미스맥심 지니, 속옷에 장갑만 착용한 '섹시 겨울 요정'…파격 수위도 상큼하게
미스맥심 지니가 맥심(MAXIM) 화보에서 요정 비주얼을 과시했다.지니는 남성지 맥심의 모델을 선발하는 '2024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결승전 최종 4인에 오르며 맥심 ...
‘뼈말라 아이콘’은 잊어라...아이유, 글래머 실루엣으로 이미지 대반전
‘뼈말라 아이콘’은 잊어라...아이유, 글래머 실루엣으로 이미지 대반전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뼈말라’ 대명사로 불리던 이미지를 확 뒤집는 글래머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아이유는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서울콘 에...
‘윤정수♥’원진서, 비키니가 몇 장이야..허니문서 군살 제로 몸매 자랑
‘윤정수♥’원진서, 비키니가 몇 장이야..허니문서 군살 제로 몸매 자랑
원진서가 발리 신혼여행 사진을 대방출 했다.30일 원진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돌아보니 모든 순간순간이 다 소중했던…함께여서 더욱더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