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뛰는 안경선배 김은정 "출산=은퇴? 엄마선수로 도전"
- 출처:스포츠조선|2019-12-09
- 인쇄


"우리나라에는 아직 엄마선수가 많지 않다."
새 도전에 나서는 ‘안경선배‘ 김은정(29)이 목소리에 힘을 줬다.
지난 2018년 2월. 대한민국은 ‘빙판 위의 체스‘ 컬링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이 보여준 정교하고도 짜릿한 컬링에 한반도가 들썩였다. ‘스킵‘으로 팀을 이끌었던 김은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엄근진‘(엄격-근엄-진지하다)으로 팀 킴의 은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흘렀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무수히 많은 일이 있었다. 김은정은 잠시 빙판을 떠나 있기도 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한 뒤 9월에야 빙판에 복귀했다. 클래스는 여전했다. 10월 열린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김은정은 "임신하고 쉰 기간에 아이스는 떠나 있었지만, 동료들이 경기하는 것은 봤다. 밖에서 경기를 보는데 떨렸다. 오히려 아이스에 있을 때는 실수를 해도 ‘내가 미안해‘ 하면 되는데, 선수들이 얼마나 긴장하는지 알기 때문"이라며 입을 뗐다.
그는 "사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좀 쉬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임신해서 아이스에 들어가지 못하고, 출산 뒤 3개월 동안은 컬링장도 가지 못하니까 삶의 원동력을 잃었다. 좀 우울한 느낌도 있었다. 아무래도 처음 겪는 출산과 육아라서 그랬던 것 같다. 출산 휴가 때 동료들이 집에 놀러왔는데, 그렇게 만나서 얘기하고 하니 좀 밝아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돌아온 빙판. 김은정은 ‘엄마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물론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돌보는 것부터 걱정이다. 남편의 든든한 조력 덕분에 힘을 내 빙판에 설 수 있었다. 김은정은 "외국에는 ‘엄마선수‘도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지 않다. 일각에서는 ‘출산=은퇴‘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도전하는 것도 있다. 시기적으로도 딱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민은 끝이 아니었다. 김은정은 "내가 돌아간다고 해서 예전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8월 초에 복귀해서 체력 훈련을 했는데, 초반에는 근육이 잘 잡히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다. 10월에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투어 첫 번째 대회에서는 세컨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걱정 많은 김은정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은 다음 아닌 동료들이었다. 그는 "포지션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스킵을 해도 괜찮을까 싶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믿어줬다. 오히려 빨리 해보는게 낫겠다는 말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팀 킴‘은 16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코리아 컬링리그에 참가한다. 김은정은 "우리나라에서 실업팀이 모여 대회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다 함께 모여 교류한다는 것이 반갑다. 우리나라에는 잘하는 팀도 참 많다. 그냥 특별한 생각하지 않고, 우리 것만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최신 이슈
- 2025년 마지막 발표에서도 세계랭킹 1위 유지…안세영, 새해 첫날부터 강행군|2025-12-31
- 33년 만의 ‘테니스 성대결’… 승부는 싱거웠다|2025-12-30
- '자존심 지킨' 박정환 9단, 이치리키 료 9단에 불계승으로 세계기선전 4강 진출…신진서 9단은 탈락|2025-12-29
- 빙속 이나현, 김민선 제치고 스프린트 선수권 전종목 1위 석권|2025-12-28
- 안세영에게 비시즌은 없다...새해 첫날부터 해외 원정→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겨냥|2025-12-27
- 축구
- 야구
- 농구
- "아, 지독히 안풀리네" 황희찬, 무리한 드리블로 맨유전 선제실점 빌미 실책→부상 OUT, 우울한 2025년…
-

- '울브스' 울버햄튼이 맨유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따냈다. 하지만 '황소' 황희찬은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치명적 실책을 범하며 활짝 웃지 못했다.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각) ...
- '드디어 사우디와 결별 선언' 호날두 "유럽서 뛸 수도" 한마디에 유럽팀들 술렁... 스포르팅 팬들은 "낭만적 복귀"
-

-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추후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넣기로 결심했다. 아시아든 유...
- [A리그 멘 프리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VS 맥아서 FC
-
![[A리그 멘 프리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VS 맥아서 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30/055404n4q7zseoz11767088444892634.jpg)
-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의 유리 사건]1.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현재 리그 순위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에 머물고 있습니다. 팀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급히 승점이 필요하...
- 미스맥심 지니, 속옷에 장갑만 착용한 '섹시 겨울 요정'…파격 수위도 상큼하게

- 미스맥심 지니가 맥심(MAXIM) 화보에서 요정 비주얼을 과시했다.지니는 남성지 맥심의 모델을 선발하는 '2024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결승전 최종 4인에 오르며 맥심 ...
- ‘뼈말라 아이콘’은 잊어라...아이유, 글래머 실루엣으로 이미지 대반전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뼈말라’ 대명사로 불리던 이미지를 확 뒤집는 글래머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아이유는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서울콘 에...
- ‘윤정수♥’원진서, 비키니가 몇 장이야..허니문서 군살 제로 몸매 자랑

- 원진서가 발리 신혼여행 사진을 대방출 했다.30일 원진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돌아보니 모든 순간순간이 다 소중했던…함께여서 더욱더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
- 스포츠
- 연예
xiuren-vol-6889-玥儿玥
xiuren-vol-8030-豆瓣酱
[XiuRen] No.9740 王雨纯
[YouMi] Vol.1165 모델 Tao Tao·Yao Yao Twins
[XiuRen] VOL.10537 모델 Zhi Zhi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XiuRen] Vol.10543 모델 Yi Yi Yiyi
[XiuRen] Vol.10506 모델 Ada Yue Yue
섹시한 엉덩이
xiuren-vol-11094-chenchen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