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가 오클라호마시티에 완승을 거두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1-92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가 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나스 발란츄나스는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자 모란트 역시 19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크리스 폴이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스티븐 아담스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25-3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멤피스는 2쿼터 초반 앤써니 톨리버의 3점슛과 발란츄나스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고 브룩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골귀 젱과 모란트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멤피스는 63-6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멤피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모란트와 그레이슨 알렌의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멤피스는 브랜든 클라크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 초반 발란츄나스의 브룩스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점수 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린 멤피스는 그렇게 리드를 여유롭게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