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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서도 한화 생각, 레전드 코치들의 품격 "책임 통감"
출처:OSEN|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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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별이다. 정든 한화를 떠나는 레전드 코치들은 마지막까지 팀을 생각했다.

대대적인 팀 개편을 시작한 한화는 지난 6일 총 9명의 기존 코치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 중에는 이글스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레전드’ 송진우(54) 1군 투수코치, 장종훈(52) 육성군 총괄코치도 포함돼 있었다.

두 레전드 코치들에겐 두 번째 이별이다. 지난 2014년 시즌 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치진이 물갈이될 때 정든 팀을 떠난 바 있다. 송진우 코치는 해설위원과 국가대표팀 코치로, 장종훈 코치는 롯데 타격코치로 한화를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2017년 시즌을 마치고 프랜차이즈 출신 한용덕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 코치도 컴백했다. 레전드들이 친정팀을 위해 다시 뭉쳤다. 한 감독을 중심으로 장 코치가 수석코치, 송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아 2018년 3위로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갔다.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짧았다. 한화는 지난해 9위로 다시 추락했고, 올해는 역대 최다 타이 18연패 충격 속에 창단 첫 10위로 마쳤다. 신임 감독 선임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쇄신에 나선 한화는 두 레전드 코치를 떠나보냈다. 6년 전에 이어 두 번째 이별이다.

하지만 레전드 코치들은 팀 성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마지막까지 팀을 생각했다. 레전드답게 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이번 기회에 진짜 강팀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랐다.

송 코치는 “성적이 안 나면 팀은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존 체제를) 정리를 하는 게 맞다. 팀이 어려운 데에는 코치들의 책임도 분명 있다”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팀이 필요한 결정을 한 것이다. 코치들이야 물 흐르듯 흘러가는 자리 아닌가”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 코치는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재계약 불가를) 예상을 하고 있었다. 팀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안타깝지만 잘 수습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강팀이 됐으면 한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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