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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우석 "마무리 자부심 있어, 최소한 3년은 잘해야"
출처:스포츠서울|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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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22)이 근황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풀타임 마무리 2년차를 보내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2달 가량 공백이 있었다. 7월 중순 복귀한 그는 40경기에서 4패 1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2019시즌 65경기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2보다는 부진했다.

이래는 고우석과의 일문일답.

1. 자율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시즌이 끝나고 11월은 몸을 회복시키고 정리하는 시간은 가졌고 12월부터는 몸을 회복시키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위주로 하고 있다.

2. 자율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몸을 회복시키면서 어느 부위를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수들 마다 기술훈련 들어가는 시기가 다른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몸을 만들면서 기술 훈련도 같이 하는 스타일이다.

3. 현재 몸 상태는?

시즌 초 수술을 했지만 다행히 복귀해서는 몸 상태가 계속 좋았다. 몸 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시즌이 끝났고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 운동을 열심히 해서 현재는 정말 좋은 상태이다.

4. 올시즌은 부상도 있었고 작년에 비하면 조금은 아쉬운 성적이었다.

너무 의욕적으로 급하게 준비하지 않았나 반성한다. 시즌 전 캠프기간 동안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했어야 했는데 더 빨리 잘해야 한다는 욕심으로 조금 무리하게 준비한 것이 부상으로 이어졌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어떻게 컨디션 조절을 잘할 수 있는 지 많이 느끼고 배운 것 같다. 아쉬운 시즌이었기도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항상 매 시즌 끝나면 아쉽지 않은 시즌이 없는데 그래도 항상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

5. 멀티 이닝 마무리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팀의 승패에 직결되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재미도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지켰을 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좋다. 경기를 마무리 해야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승부를 즐기면서 재미를 느끼려고 한다. 멀티 이닝은 분명히 힘이 들기는 하지만 이 또한 즐기면서 시즌을 치른 것 같다.

6. 원래 성격이 차분한 편인지?

마운드에 오르면 더 차분해 지는 것 같다. 평소에는 많이 웃고 즐겁게 지내는 편인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성격이 조금 바뀌는 것 같다. 결과에 따라 많은 생각과 고민은 들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는 예민 하진 않은 것 같다.

7. 올시즌 기억에 남는 경기는?

하나를 꼽기가 힘들 정도로 매 경기가 중요했던 것 같다.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경기도 기억이 남지만 두산에게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경기에 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정말 우리 선수들 모두 꼭 이기고 싶었다.

8. 올시즌 변화구 승부가 인상적이었는데

초반에는 변화구로 슬라이더, 커브를 던졌고 후반에는 커터를 추가해서 던졌다. 시즌 중에 불펜에서 투구 연습을 하던 중에 커터가 잘 들어갔다. 바로 강남이 형이랑 상의해서 그날 경기에 던져봤는데 잘 통했다. 이렇게 새로운 구종을 추가해서 시합에 던지고 또 결과가 좋게 나오니까 희열까지 느낄 수 있다.

9. 마무리투수에 대한 본인 생각은?

일단은 같은 자리에서 최소한 3년은 잘 해야 진짜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마무리투수라는 자리는 나에게 정말 매력적이다. 코치님들께서 항상 “너는 마무리투수로 시작해서 마무리 투수로 은퇴할 수 있는 선수가 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마무리투수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

10. 내년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또한 세이브를 많이 하면 팀의 승리가 많아지는 것이라서 한 시즌 25 세이브 이상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

11.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올시즌은 다시 한번 팬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팬들이 있어야 프로스포츠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우리 LG팬들이 보내주신 열성적인 응원에 더욱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에는 건강하게 좋은 환경에서 팬들의 함성 소리와 응원을 받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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