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200…한국 금메달 7∼8개로 종합 10위 목표
출처:연합뉴스|2021-01-02
인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계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7개월 앞에 두고 빠르게 돌아간다.

4일이면 도쿄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올해엔 정상 개최될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구슬땀을 쏟아내며 묵묵히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이 이미 한 차례 연기된 터라 더 놀랄 것도 없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선수촌 취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재 입촌 훈련 중인 기계체조, 수영, 유도, 펜싱 종목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도쿄올림픽을 앞둔 각오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영상으로 담아 2021년 첫날 공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뒤 곧바로 선수촌이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보금자리를 떠났다가 지난해 11월에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바깥의 훈련 여건은 더욱 좋지 않았기에, 선수들은 진천에 오자마자 그간 떨어진 체력과 근력을 끌어올리느라 연습에 매진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 촌장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 일정이 많이 남았다"며 "일정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현재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당면한 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는 물론 코로나19 선수촌 감염 확산을 막고자 진천선수촌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외박을 엄격히 금한다.

신 촌장은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렵기에 국군체육부대와 협력해 파트너 훈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인생을 건 승부처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들의 성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신 촌장은 "일본과 (메달 경쟁에서) 겹치는 종목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7∼8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비밀 병기인 신재환(23)은 "첫 올림픽인 만큼 남들보다 10배를 노력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여자 기계체조 도마 간판인 여서정(19)도 "올림픽이 1년 미뤄졌지만, 그만큼 더 준비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7)은 "도쿄올림픽에서 내 기록을 깨는 게 목표"라며 "아쉬움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 남자 수영의 새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8)도 "올림픽 개막이 7개월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현재 영상 분석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2020년 11월에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48초 25로 새로 쓰고, 자유형 200m에서는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5초92)을 수립해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국기(國技) 격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일본의 심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결연함이 묻어났다.

남자 90㎏급의 곽동한(29)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를 더욱 다져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재일교포 3세인 남자 73㎏급의 안창림(27)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으므로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과 정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올림픽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100㎏급 조구함(29)은 "일본의 중심 도쿄에서 시원한 한판승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고, 여자 유도의 김성연(30)도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효자 종목 펜싱의 여자 간판 검객 김지연(33)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런던 대회 때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오상욱(25)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나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 전략 등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태극전사들은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을 당부하고,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모두에게 행복하고 좋은 일로만 2021년이 가득 차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 축구
  • 야구
  • 농구
'쏘니 나 괜히 온 것 같아!' 40경기 3골 공격수, 커리어 완전히 망가졌다...방출 통보 후 MLS 이적 가능성
'쏘니 나 괜히 온 것 같아!' 40경기 3골 공격수, 커리어 완전히 망가졌다...방출 통보 후 MLS 이적 가능성
아무래도 괜히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듯하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독일 국가대표 출신 토트넘 공격수 베르너가 이번 겨울 이...
'죽어라 뛴' 손흥민 "토트넘 너무 많이 지고 있다"...'강등권 추락 위기' 인정→레스터전 1-2 역전패
'죽어라 뛴' 손흥민
"실망스럽다. 너무 많이 지고 있다"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시대로 '죽어라 뛴' 손흥민이 강등권 추락 위기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강등권에 위치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역전패를 ...
Here we go 임박!...연봉만 ‘1500억’ 네이마르, 12년 만에 ‘친정’ 복귀한다
Here we go 임박!...연봉만 ‘1500억’ 네이마르, 12년 만에 ‘친정’ 복귀한다
네이마르가 산투스로 향한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산투스 복귀가 거의 완료됐다. ‘Here we go’가...
"위아래 다 벗고 만삭 누드를?"..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SNS에 파격 노출
영국의 배우 겸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파격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9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현재 2...
‘야구여신’ 박지영, 아나운서 퇴사 후 근황…파격 비키니
‘야구여신’ 박지영, 아나운서 퇴사 후 근황…파격 비키니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박지영이 파격 비키니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박지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
제니 31일 ‘러브 행오버’ 선공개…3월 7일 솔로 컴백
제니 31일 ‘러브 행오버’ 선공개…3월 7일 솔로 컴백
제니 31일 ‘러브 행오버’ 선공개…3월 7일 솔로 컴백블랙핑크 제니(JENNIE)가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신곡을 선공개한다.지난 26일 제니는 공식 홈페이지(j...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