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왜 '창단' 아닌 '인수'였을까? 이마트는 이미 인천야구장 곳곳에 스며있었다
- 출처:스포츠조선|2021-01-26
- 인쇄
한 달여 전 오너들의 구두약속에 이어 이마트와 야구단의 지분100%를 보유한 SK텔레콤 고위층이 극비리에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구단 직원들은 인수·매각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야구 팬들의 입장에서 궁금한 건 두 가지다.
첫째, 이마트는 왜 재정적으로 어려운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를 놓아두고 인수 초점을 SK에 맞췄냐는 점이다. 우선 기업 오너들끼리 대화가 통했다. 반대로 키움을 인수하기에는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다. 그 중에서도 최대주주인 이장석 전 대표가 2018년 말 횡령, 배임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아 수장들끼리 교감을 이루기 쉽지 않다.
두산그룹 같은 경우에는 야구단 매각에 관심이 없다. 두산그룹은 구조조정을 시작하며 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를 팔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야구단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구단을 지켰을 때 나타나는 효용이 오히려 상당할 것으로 회사가 판단해서다. 때문에 애초부터 정 부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이에 교감이 이뤄질 수 없었다.
또 이마트 입장에선 인프라 여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창단을 할 경우 이마트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아진다. 지역 신인 지명을 위한 팜 선정부터 선수와 프런트 구성, 팬 확보 등 일이 커진다. 특히 창단을 택했을 경우 당장 2021시즌부터 유통 사업과 연결시키킬 타이밍이 늦었다. 가장 중요한 팬 확보도 중요한 부분이다. 반면 창단과 달리 인수는 팬 베이스가 이미 마련돼 있고, 야구단 운영비에다 신축 야구장 건설까지 따지면 2000억원 인수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나을 수 있다는 내부 검토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마트에게 야구장은 낯선 곳이 아니다. 특히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마트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국내 최초로 야구를 보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이마트 바베큐존‘이 5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었다. 2019년에는 야구장 스카이박스를 활용해 이마트 브랜드룸이 조성되기도 했고, 상대 인기 팀이 원정을 올 때 ‘그린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로 SK 팬들에게 스며들어 있었다. 이마트는 이제 일반인들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미지라 야구단이 마케팅 협업을 하는데 큰 제약없이 손잡을 수 있는 파트너였다. 실패 확률을 줄이고 통 큰 투자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도 기업 오너의 사업 전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마트는 오랜 친구같은 인천과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려는 것이다.
- 최신 이슈
- 돈벼락 맞은 '김하성 절친'…14억→600억, FA 대박 터졌다|2025-01-25
- 역시 '있는 집' 다저스, 연봉 64억원 투수 브레이저 '방출한다'…美 언론 예상|2025-01-25
- '벌써 FA 100억설' 강백호 연봉 초대박 터졌다…박영현 2억 4000만원 도장 [공식발표]|2025-01-25
- [공식발표]'초대박' 강백호 보상 제대로 받았다! 연봉 2억9000만원→7억원 특급 대우|2025-01-25
- 두산 김민석,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새 도전|2025-01-24
- 축구
- 농구
- 기타
- 물에 빠진 포스테코글루 두 골 넣고 구해주자 나온 극찬 "SON, 뛰어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
- 일부 선수와의 불화설에 고집스러운 전방 압박 경기 운영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경질설까지, 소문을 안고 싸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위기에서 꺼...
- '대박'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또 나오나? 2006년생 윤도영, PL 관심 폭발…"아시아 최고 유망주" 평가
-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윤도영은 ...
- 전북현대, 이탈리아 거포 안드레아 콤파뇨 영입으로 2025시즌 새 희망 모색
- 전북현대가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콤파뇨가 2025년 12월까지 전북과...
1/6
- 제니, 빨간 머리에 망사스타킹까지…파격 그 자체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색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제니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UBY preordernow”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 박민영, 이렇게 글래머였나…청순 섹시 매력발산
- 배우 박민영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박민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morning”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거울 셀카를 찍고 있...
-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검찰로 송치···“강제 흡입 입증 안돼”
-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주장을 SNS에 올렸던 방송인 김나정이 검찰에 송치가 됐다.김나정은 필리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 스포츠
- 연예
- VfL 볼프스부르크 2:2 홀슈타인 킬
- [XiuRen] Vol.553 모델 Jessie
- [XiuRen] Vol.976 모델 Dai Dai De Rui BB
- TSG 1899 호펜하임 2:3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981 모델 Zhi En
- [XiuRen] Vol.1197 모델 Ling Xi Er
- 승천할 듯 치솟은 엉덩이…관능적 뒤태 ‘눈길’
- 이강인 '이럴 수가' 전반 뛰고 '칼교체'…PSG, 맨시티에 0-2→4-2 짜릿 역전승! 16강 보인다
- SL 벤피카 4:5 FC 바르셀로나
- [XiuRen] Vol.5208 모델 Xie Wan Wan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