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원한 피더슨, 다저스 떠나 컵스로 '1년 700만 달러'
- 출처:스포티비뉴스|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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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9일 밤(한국시간) "FA 외야수 피더슨이 컵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겨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컵스가 피더슨을 1년 70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후속 보도를 전했다.
피더슨은 다저스에서 뛴 7년 동안 타율 0.230, 출루율 0.336, 장타율 0.470과 130홈런 303타점을 기록했다. 낮은 타율을 장타력으로 만회했다. 네 시즌 동안 20홈런을 넘겼고, 2019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36홈런을 날렸다.
2020년은 파란만장했다.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무키 베츠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피더슨은 트레이드가 취소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다저스는 피더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을 LA 에인절스에 내주는 2대3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런데 동시에 추진하던 보스턴과 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에인절스 측이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피더슨과 스트리플링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스트리플링은 시즌 중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고, 피더슨은 다저스에 남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190, OPS 0.681로 201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지만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이를 만회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0타수 4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해 우승에 기여했다.
FA 자격을 얻은 올해는 이적이 불가피했다. 다저스는 베츠를 영입하면서 두 명의 MVP 외야수를 보유했다. 여기에 AJ 폴락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고, 만능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도 건재하다.
파산 기자는 "컵스는 피더슨이 원하던 주전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더슨은 오른손 투수 킬러로 알려져 있지만 (주전으로 뛰면서)왼손 투수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다음 오프시즌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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