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교창이 리그최고선수” 외국선수들의 이구동성
- 출처:OSEN|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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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8-8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CC(26승 12패)는 선두를 유지했다. 7위 삼성(17승 21패)은 6위 KT(19승 18패)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송교창은 막판 쐐기 3점슛을 넣는 등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타일러 데이비스도 21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김지완도 막판 연속 3점슛을 넣으며 8점을 보탰다.
경기 후 데이비스에게 ‘리그최고선수는 누군가?’라고 질문했다. 주저없이 KC(송교창)을 꼽았다. 데이비스는 “KC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여름내내 열심히 훈련을 했다. 터프샷을 잘 넣고 우리가 정말 원하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리그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즌 내내 꾸준하다”며 칭찬했다.
단순한 동료로서 립서비스만은 아니다. KCC와 치열하게 다퉜던 오리온 외국선수들도 송교창을 최고로 평가했다. 송교창은 올 시즌 15점, 6.1리바운드, 2.1어시스트, 0.9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NBA경험이 있는 제프 위디는 ‘리그최고선수’에 대해 “송교창 아니면 허훈이다. 송교창은 키도 큰데 드리블을 잘하고 슛도 잘한다. 팀을 좋게 만드는 선수고, 스페이싱도 잘해서 타일러 데이비스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송교창이 스크린을 잘 서서 타일러에게 미스매치를 많이 만들어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위디는 "송교창은 G리그에서 가능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신장이 크니까. 미국은 선수들이 훨씬 크다. 한국선수들에 비해서 더 빠르고 더 강하다. 물론 동료 대쉬(이대성)와 스몰리(이승현)도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KCC가 정규시즌 우승을 하면 송교창이 MVP를 수상할 가능성도 높다. 송교창은 “아직 보완할 점을 찾고 있다. 슈팅에 기복이 있다. 데이비스나 라건아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 외곽에 찬스가 많이 나고 도움을 받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MVP 수상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송교창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고졸출신 유망주에서 리그를 좌지우지하는 대형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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