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연패’ BNK 유영주 감독 “집중력 부족 아쉬웠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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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BNK는 15일(월) BNK센터에서 열린 KB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6-55로 패했다. BNK는 이날 패배로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BNK는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소희의 연속 득점을 내세워 9-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4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치면서 후반을 도모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BNK는 3쿼터에 크게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 24점을 내준 사이 단 11점을 더하는데 그쳤으며, 이날 최다인 20점 차로 벌어지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BNK에서는 김시온이 14점 3리바운드, 진안이 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소희가 11점 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모자랐다. 안혜지는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으나 단 4점에 그쳤고, 김진영은 무득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높이를 갖춘 KB를 상대로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BNK의 유영주 감독은 “전반에 준비한 수비가 어느 정도 잘 됐다. 3쿼터에 수비가 무너졌다. 선수들한테 물어볼 정도로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4쿼터에 다시 집중하면서 수비가 잘 되긴 했는데, 아쉽다”면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유 감독은 “3쿼터 집중력이 아쉬웠다. 집중력 부족이었던 것은 문제였다.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부분은 계속 나오는 것 같아 좀 더 단속을 해야 할 것 같다. 3쿼터에 KB의 심성영에게 내리 3점슛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넘어간 부분에 대해서도 ” 집중력이었던 것 같다. 상대 가 누구인지 보고 움직였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3쿼터 초반에 더 뼈아픈 점은 허예은과 박지수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이소희 반칙이 누적된 것이다. 이소희는 세 번째와 네 번째 개인반칙을 잇따라 범했고, 파울트러블에 빠졌다. 유 감독은 “어쩔 수 없었다. 박지수를 1대 1로 막지 못하니까 도움수비를 가는 것이었다. 몸이 부딪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 전에 하지 말아야 하는 반칙이 나왔다. 이소희가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영의 기용에 대해서는 “강조하는 게 수비와 리바운드다. 근래 쉬운 득점도 놓치면서 수비에서 집중을 했으면 하는데 수비에 집중을 하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공격에 집중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수비를 해야 한다. 김진영을 계속 내보내는 이유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대한 이유가 크다. 공격 리바운드에 장점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진영은 이날도 초반에 득점기회를 놓쳤고, 이후 흔들렸다. 결국, 유 감독은 김진영을 적극 투입하지 않았다. 김진영은 운동능력과 공격리바운드 가담이 훌륭하다. 그러나 이날은 수비에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유 감독도 안혜지와 김진영이 같이 뛰면 공간창출이 어렵지만 계속 투입하는 이유를 수비에서 꼽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은 크게 부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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