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마친 듀랜트, 올림픽 위해 미 대표팀 합류 예정
-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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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이 우승 전망을 더욱 밝힌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가 오는 2020 올림픽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듀랜트는 미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미국은 그의 합류로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게 됐다.
그는 지난 2019 파이널에서 당한 부상을 뒤로 하고 이번 시즌에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그였지만, 복귀 후 첫 시즌을 훌륭하게 마쳤다. 복귀 첫 시즌임에도 좀처럼 선수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그와 제임스 하든에 의존하는 농구를 펼쳤음에도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비록 시즌 중후반에 당한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으나 복귀한 이후에 충분히 코트를 누볐다. 브루클린이 이번에 48승 24패로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오르는데 가히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듀랜트와 하든이 중심을 잘 잡았고, 다른 선수들까지 손쉽게 공격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정규시즌에 남다른 위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그는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33.1분을 소화하며 26.9점(.537 .450 .882) 7.1리바운드 5.6어시스트 1.3블록을 기록하며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어렵지 않게 발휘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와 이후 무리로 인해 결장 빈도가 높았으나 건재함을 확인하기 충분했으며,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어김없이 리그를 호령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빛났다. 비록 브루클린은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최종전까지 치른 접전 끝에 패했지만,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2경기에서 평균 40.8분 동안 34.3점(.514 .402 .871) 9.3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 1.6블록을 기록하며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리즈 중 하든과 카이리 어빙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제외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조 해리스의 부진도 뼈아팠다. 듀랜트가 이끄는 브루클린은 7차전에서도 연장 승부를 펼치는 등 선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는 2년 만에 복귀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처럼 현역 최고인 듀랜트의 가세로 인해 미 대표팀은 전력을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 현재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브래들리 빌(워싱턴), 데빈 부커(피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가 참가를 선언한 가운데 듀랜트까지 더해 2016 올림픽 당시 못지않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듀랜트는 지난 2016년에도 미국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 듀랜트의 국제대회 성적
2010 월드컵 : 9경기 22.8점 6.1리바운드 3.1어시스트 1.4스틸
2012 올림픽 : 8경기 19.5점 5.8리바운드 2.6어시스트 1.2스틸
2016 올림픽 : 8경기 19.4점 5.0리바운드 3.5어시스트 1.0스틸
듀랜트는 지난 2010 월드컵부터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를 시작으로 2012 올림픽, 2016 올림픽까지 그가 참전한 대회에서 미국은 힘들이지 않고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듀랜트는 미국의 공격을 적극 주도하면서 다른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에도 듀랜트가 들어오는 만큼, 미국의 우승 전망은 당연히 아주 밝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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