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로 볼이 본인의 승부욕을 표현했다.

샬럿 호네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경기에서 116-125로 패했다.

샬럿의 라멜로 볼(201cm, G)은 7경기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경기에 복귀한 볼은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28분간 2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팀의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185cm, G)를 막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난 언제나 누군가와 경쟁할 마음이 있다. 항상 나와 경쟁할 남자를 찾고 있다. 오늘은 그게 릴라드였다”라며 릴라드에 대한 승부욕을 전했다.

포틀랜드의 에이스 릴라드는 이날 시즌 하이 득점인 43점을 기록했다. 8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리바운드까지 더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 릴라드의 활약으로 포틀랜드는 7연패에서 탈출했다.

볼은 최근 코로나 프로토콜에 걸렸고 격리당했다. 이에 볼은 “집에만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당시는 기운도 없고 피곤하고 힘들었다. 다시 경기에 나오고 공을 만질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다”라며 격리 당시를 회상했다.

샬럿은 볼의 복귀로 제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 동부의 돌풍으로 뽑혔으나 최근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프로토콜로 결장하며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했다.

그 결과, 샬럿은 동부 6위까지 떨어졌다. 이제 선수들이 북귀한 만큼 다시 동부의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