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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힘들었으니까"… 캐나다 매체, 토론토의 2022년을 낙관하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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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가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마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년 우승을 점쳤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30일(한국시간)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와 아메리칸리그 안타 1위이자 첫 올스타 출전을 한 보 비솃(23)이 버티고 있다. 호세 베리오스(27)와 연장 계약을 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알렉 마노아(23)가 이름을 올렸고 로비 레이(30)의 대체자로 케빈 가우스먼(30)과 계약한 것은 신의 한 수”라며 내년 토론토 선수 구성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올해 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토론토의 내년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가 있다. 올해 토론토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를 연고로 한다. 당시 캐나다 정부 국경 봉쇄령 때문에 돌아가지 못했고 스프링캠프를 치른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이용하다 6월 뉴욕주 세일런필드로 옮겼다. 떠돌이 생활을 하다 지난 7월 30일에 캐나다로 돌아와 로저스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랜 시간 홈구장을 쓸 수 없었고 임시 홈경기장에도 가득찬 라이벌 팬들의 우렁찬 야유 소리를 버텨야 했다며”며 힘든 시즌을 보낸 토론토를 언급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경쟁을 했다. 위 매체에는 토론토의 올해 순항 비결로, 1선발 류현진이 아닌 올 시즌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레이와 게레로 주니어를 뽑았다.

이번 FA 시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난 레이는 올 시즌 토론토에서 32경기 출전해 13승, 7패, 193⅓이닝, 248탈삼진으로 활약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61경기, 타율 0.311(604타수 188안타) OPS 1.002, 48홈런, 111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1루수 부문을 수상했고 토론토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매체는 “전반기 어려운 상황에서 40승 23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2022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21년은 기억할 것들이 많고 잊지 못할 순간들이다. 앞으로 토론토에는 흥미로운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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