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NBA 트레이드 마감…시몬스 거취는 결정될까
- 출처:뉴스1|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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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82경기를 치르는 미국 프로농구(NBA) 2021-22시즌이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당 40경기 안팎을 소화하면서 순위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이 있다면 냉정하게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팀도 등장하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트레이드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NBA.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6개 팀을 꼽았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내달 10일까지다. 한 달 가량 남았는데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벤 시몬스를 보유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장신 가드‘ 시몬스는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한 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18년 NBA 신인왕 출신인 시몬스는 211㎝의 큰 키에도 뛰어난 볼 핸들링과 운동 신경을 갖췄다.
조엘 엠비드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미래로 꼽혔으나 슈팅 능력이 떨어진다. 승부처 기용을 놓고 코치와 갈등도 있었다. 팀도 선수도 함께할 마음이 없는 상황이라 시즌 개막 전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됐으나 높은 몸값으로 인해 발이 묵인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반대급부로 올스타급 자원이나 핵심 유망주를 원한다. 하지만 시몬스를 원하는 팀은 그럴 마음이 없다. 현대 농구와 어울리지 않는 유형의 선수를 데려오며 과도한 출혈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NBA.com은 이러한 상황을 짚으면서 "열악한 트레이드는 엠비드의 우승 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시몬스가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적절한 트레이드가 이뤄질 때까지 최대한 기다리는 게 더 낫다"며 "리그 상황은 빠르게 변한다. 필요하다면 올여름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그때쯤이면 시몬스가 마음을 바꾸거나 다른 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BA.com은 애틀랜타 호크스도 주목했다. 포워드 다닐로 갈리나리를 매물로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유망주 캠 레디쉬 역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팀의 핵심인 트레이 영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몬스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도 언급했다. NBA.com은 "합리적인 샐러리캡을 갖춘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보스턴 셀틱스가 큰 변화를 원한다면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 중 한 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NBA.com은 이외에도 인디애나 페이서스(도만타스 사보니스, 마일스 터너), 새크라멘토 킹스(버디 힐드, 디애런 팍스, 해리슨 반즈, 마빈 베글리 3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이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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