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중인 론조 볼, 재활 중단 ... 시즌 중 복귀 불투명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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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정규시즌 중에 완연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NBC Sports』의 K.C. 존슨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의 론조 볼(가드, 198cm, 86kg)의 복귀가 지연될 것이라 전했다.
볼은 시즌 중에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당시 돌아오는데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볼의 재활은 현재 중단된 상황이며, 현실적으로 시즌 중에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복귀를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최근 달리는 훈련을 멈췄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이며, 훈련 도중 부상 부위에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무릎 강화 및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복귀는 당초 일정보다 연기된 것이 실질적으로 확정이 됐다고 봐야 한다.
시카고의 빌리 도너번 감독도 볼이 시즌 중에 돌아오는 것을 확언하지 못했다. 그는 “열흘 후에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빠르면 시즌 막판이나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시카고의 계획도 다소 틀어지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패트릭 윌리엄스가 돌아왔으나, 시카고는 볼이 필요하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강호들과 잇따라 마주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볼이 건강하게 코트를 누빌 수 있어야 한다. 그가 차지하는 운영과 수비에서의 비중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 여느 가드보다 큰 신장을 갖추고 있어 1선 수비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부상 이후 장기간 결장하는 사이 시카고도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볼이 다친 이후 주로 코비 화이트와 자번테 그린이 주전으로 출장했으나 전반적인 백코트의 무게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까지 알렉스 카루소마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에 가드진을 제대로 꾸리기 쉽지 않았다.
볼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3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6분 동안 13점(.423 .423 .750) 5.4리바운드 5.1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시카고는 22승 13패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볼이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한 1월 중순을 시작으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라빈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부상으로 빠진 점이 뼈아팠다.
한편, 시카고는 현재까지 41승 29패로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주전들의 잇따른 이탈에도 여전히 선전했다. 그러나 2월에 6연승을 내달린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고 있으며, 현재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자칫 연패 탈출이 늦어질 경우 순위 유지가 쉽지 않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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