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할로웨이의 에너지 레벨 저하, 쉽지 않은 5위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4-03
- 인쇄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에너지가 평소 같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65-81로 졌다. 26승 27패로 5위를 유지했으나, 대구 한국가스공사(25승 27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오리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맞다.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하지만 KT전 직전만 해도, 오리온의 순위는 알 수 없었다. 오리온이 대적할 팀 또한 알기 어려웠다.
물론, 오리온이 차지할 수 있는 순위는 한정됐다. 5위 아니면 6위. 어느 팀과 맞붙어도, 원정에서 첫 2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불리한 여건 속에 플레이오프를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KT전에서 5위를 확정할 때 긍정적인 요소가 컸다. 먼저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간이 길다. 상대가 누구인지 파악한 후, 남은 정규리그를 준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KT전은 오리온에 큰 의미가 있었다.
오리온의 모든 초점은 플레이오프에 맞춰야 한다. 궁극적으로 본다면 그렇다. 여러 조합을 점검해야 한다. 주전 자원들의 경기 체력을 안배하면서, 백업 자원의 역량을 살펴보는 이유.
오리온에는 하나의 미션이 더 있다. 외국 선수의 출전 시간 안배. 제임스 메이스(200cm, C)가 돌아왔기 때문에,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머피 할로웨이와 메이스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10분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코트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메이스의 상태를 이야기했다. 메이스를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겠다는 생각. 그 후 스타팅 라인업으로 할로웨이를 선택했다.
할로웨이는 KT 1옵션 외국 선수인 캐디 라렌(204cm, C)과 매치업됐다. 라렌은 높이와 골밑 싸움, 기동력과 긴 슈팅 거리를 두루 갖춘 빅맨. 할로웨이와 정반대 성향의 선수. 할로웨이의 수비 범위와 활동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할로웨이는 라렌의 긴 슈팅 거리를 알고 있었다. 3점 라인 부근까지 수비해야 하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페인트 존 밖으로 나갈 때, 나머지 4명의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할로웨이 또한 라렌의 높이에 고전. 1쿼터 8분 11초 동안 2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대성(190cm, G)의 폭발력을 내세워 15-14로 1쿼터를 마쳤다.
할로웨이는 2쿼터 시작 후 2분 7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그리고 투입 후 6초 만에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팁인 성공. 덕분에, 오리온은 KT보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그리고 KT의 첫 번째 타임 아웃 유도.
탄탄한 체격 조건과 힘으로 마이크 마이어스(200cm, F)의 골밑 돌파를 봉쇄했다. 이대성-이승현(197cm, F)의 반대편에서 마이어스의 수비를 분산했다. 무리하게 포스트업을 하기보다, 외곽에 비어있는 동료를 발견했다. 2쿼터 종료 14초 전 이승현(197cm, F)의 3점도 그렇게 만들었다. 이는 오리온이 37-29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할로웨이는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할로웨이 답지 않은 경기력. 수비와 박스 아웃의 적극성이 부족했고, 공격 집중력 또한 떨어졌다. 할로웨이가 불안함을 노출하자, 오리온의 상승세도 떨어졌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역전 허용.(40-41) 할로웨이 역시 3쿼터 시작 4분 40초 만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메이스가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고, 할로웨이가 3쿼터 마지막 2분 31초를 뛰었다. 김진유(190cm, G)의 볼 없는 움직임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한희원(193cm, F)의 돌파를 블록슛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고 긴 패스로 이대성의 속공을 도왔다. 덕분에, 오리온은 한 점 차 열세(50-51)로 4쿼터를 맞았다.
할로웨이의 터프함이 필요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선 분명 그랬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열정과 투지 모두 이전 경기보다 부족했다. 오리온의 에너지 레벨 또한 저하됐다. 오리온과 KT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할로웨이는 경기 종료 5분 12초 전 코트로 물러났다. 마지막 5분 12초 내내 벤치에 있었다. 28분 1초 동안 5점 12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에너지 레벨이 평소 같지 않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할로웨이의 에너지 저하는 오리온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오리온의 5위 확정 역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 또한 “외국 선수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5위는 쉽지 않다”며 고민에 둘러싸였다.
- 최신 이슈
- 워니 원맨쇼, 올스타전서 41점-19리바운드 폭발... MVP 등극|2025-01-20
- 최이샘·이두나까지 존재감, 상승세 탄력 붙은 신한은행 '봄농구 보인다'|2025-01-20
- [WKBL 4라운드 리뷰] ‘여전히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 약해진 희망|2025-01-19
- [WKBL 4라운드 리뷰] MVP급 활약 보인 이해란, 그리고 뒤를 지켜준 캡틴 배혜윤|2025-01-19
- [NBA] '위기의 GSW' 다재다능한 빅맨 영입에 관심|2025-01-18
- 축구
- 야구
- 기타
- '1조 5000억' 역사상 최고의 '미친 이적' 나올까...사우디, 레알과 접촉→"비니시우스 영입 시간 문제" 자신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의 국부 펀드(PIF)는 비니시우스와의 계약에 꾸준히 관심을 표...
- "늙은 손흥민" 내부 폭로→에버턴전 '빅찬스 미스'까지...굴욕의 손흥민, 공격진 최저 평점+"당장 후보로 내려" 맹비난
- 손흥민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 "사우디 탈출하고 싶지만, 940억 포기 못해" 네이마르 현 상황 정리…1월에 떠나면 친정 산투스로
-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알 힐랄)의 사우디 라이프는 철저한 실패를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브라질 축구전문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19일(현지시각), '산투스와 네이마르가 ...
- 인어공주인줄? 과감한 비키니 자태 뽐낸 혜리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인어공주같은 비주얼을 뽐냈다.혜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휴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
-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 또 반할듯…탄탄 수영복 자태
-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탄탄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지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사진 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유한 사진 속 지효는 하와이 해변을 배경으로 다양...
- "눈 못 마주쳐" 송지효, 파격 속옷 화보에 김종국→양세찬 리얼 반응
- '런닝맨'에서 최근 속옷 브랜드를 론칭한 송지효의 근황을 공개, 멤버들의 리얼반응이 웃음을 더했다.1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송지효 화보를 언급했다.이날 멤버들이 한...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3694 中田合美子
- 에버턴 3:2 토트넘
- [XIUREN] NO.9426 初梦瑶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IMISS] Vol.776 모델 Rui Yu
- [RUISG] Vol.068 모델 Julie
- MrXgirl Love Yi Yang 易阳Silvia
- 눈앞에서 벗는 시스루 원피스 룩북
- 토트넘,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서 1-2 역전 패배
- [IMISS] Vol.094 모델 Wi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