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갑 포워드’ 박지훈, 한국가스공사로 향한 이유는?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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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193cm, 포워드,33)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한국가스공사는 00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 포워드 박지훈을 계약 기간 2년, 보수 2억 2천만원으로 입단을 합의했다.”고 알려왔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했던 박지훈은 이번 이적으로 커리어 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2-13시즌 원주 DB를 통해 데뷔했던 박지훈은 2019-20시즌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고, 이후 두 시즌을 전주 KCC에서 뛰었다. 임대 조건이었다. 지난 시즌 활약한 곳은 현대모비스였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8-19 DB 소속으로 평균 6.7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남겼을 때었다.
전형적인 3&D 선수로 수비와 활동량 그리고 3점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가성비 높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가스공사에 앞서 3팀을 경험했고, 선수층이 얇은 가스공사의 부름을 받고 합류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포워드 진이 두터운 현대모비스에서 37경기를 뛰었지만, 기록은 좋지 못했다. 뛸 자리가 없었다는 평가다. 전현우, 차바위가 존재하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박지훈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사실 안정적인 걸 좋아한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옮겼다. 아무래도 현대모비스에는 뛸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포워드 진 풍부했기 때문이다. 시즌 끝났을 때는 이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한국가스공사를 만나보고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박지훈은 “사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많았다. 비 시즌을 함께 하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아쉬움만 남는 시즌이었다.”고 전한 후 계약 직후에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에 대해 “새로운 팀과 가서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출전 시간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차바위하고 친하다. 종종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대화를 나눈 적도 있었다. 이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프로 1년차 때부터 친했다. 대학 때는 인사만 하는 사이였다. 비 시즌 때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며 마음 가짐과 차바위와 친분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 주었다.
박지훈은 이제 11년 차에 접어든다. 고참이 어울리는 커리어다. 본인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그 점 역시 인지하고 있는 듯 했다.
박지훈은 “후배를 챙겨야 하는 서열이 되었다. (차)바위가 도와가며 하자고 하더라.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성격적으로 욕심이 원래 없다. 선배로서 잘 이끌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도 전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우승을 하고 싶다. 한국가스공사 우승 경험이 없다.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뛰는 거다. 건강하게 은퇴를 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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