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 8명 전역, 화려한 복귀자는 누가 될까?
- 출처:점프볼|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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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8명이 코트로 돌아온다.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자는 누구일까.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라운드를 지나고 있다. 안양 KGC가 1위(10승 3패)를 질주하고 있고, 고양 캐롯(9승 4패)이 반전의 모습을 드러내며 뒤를 잇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3위(8승 4패)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올 시즌 전력 하나하나가 귀중하다. 이 가운데 8명의 예비역 병장들이 프로 복귀를 알렸다. 김광철, 김한솔(이상 삼성), 최승욱, 김준형(이상 LG) 박준은(현대모비스), 박찬호(한국가스공사), 이윤수(DB), 김경원(KGC)이 그 주인공. 2021년 5월 24일에 입대한 이들은 23일 제대해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전역 당일까지 군인 신분인 만큼, 이들은 24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가장 빠른 복귀가 점쳐지는 자원은 최성원이다. 서울 SK 소속 최성원은 2019-2020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16분 10초 동안 4.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 앞선을 강하게 봉쇄하는 전문 수비수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이 결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과 수비 5걸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그는 D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2021-2022시즌 KBL D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 평균 31분 18초 동안 18.3점 4.3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D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복귀는 9위(4승 8패)에 머물러 있는 SK에게 정말 반가운 일이다. 최성원은 김선형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전희철 감독도 최성원의 기용을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중이다.
한편, 김경원은 소속 팀인 안양 KGC가 1위로 쾌속 질주하고 있다. 컵대회 당시 김경원은 좋은 컨디션으로 김상식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더불어 내성적인 성격이 농구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린 그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변모했다.
KGC는 이미 오세근, 한승희가 든든히 골밑을 지키고 있기에 자리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최근 오세근의 컨디션을 염려하며 “곧 전역하는 김경원은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센스를 가졌다. 한승희와 함께 적절히 활용하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삼성은 가드 김광철과 포워드 김한솔이 합류한다. 김시래, 이호현, 이동엽의 부상이 연이어 발생한 삼성에 김광철은 가드진의 공백을 메울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입대 전인 2020-2021시즌 그는 김시래의 합류 이후 이동엽, 이호현과 함께 백업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한 명의 가드가 아쉬운 삼성의 입장으로서는 김광철의 복귀가 반갑다.
LG는 포워드 최승욱과 김준형이 돌아온다. 특히 최승욱은 지난 컵대회에서 친정 팀인 창원 LG를 상대로 14점 3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3방을 꽂은 그는 당시 조상현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듣기도 했다. 조상현 감독은 “(최)승욱이가 슛이 많이 좋아졌다.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퐁당퐁당, 연패도 연승도 없는 LG에게 최승욱은 벤치 자원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주 DB 이윤수는 상무 이전 느린 스피드가 약점으로 꼽혔다. 최근 부진한 김종규의 백업 자원이 될 수는 있으나 스피드를 얼마나 보완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DB는 지난 6월 선수 등록 기간에 이윤수를 포함하지 않았다. 제대 일주일 내에 등록하면 2022-2023시즌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센터 박찬호(가스공사), 박준은(현대모비스)은 팀 내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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