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OB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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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OB 감독 별세: 출처：스포츠월드|2023-01-22; 인쇄

프로야구 원년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 베어스 감독이 별세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생인 김 전 감독은 일본에서 태어나 1956년 닌카이 호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1963년까지 투수로 활약했다.

1964년 한국땅을 밟은 뒤 대한해운공사, 크라운맥주, 한일은행 등에서 실업야구를 평정했다.

1970년부터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한일은행 감독 겸 선수로 시작했다. 이후 1982년 KBO리그 출범과 동시에 OB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다. OB의 초대 사령탑이었다. 그해 정상에 오르며 프로야구 첫 우승 감독으로 기록됐다. 이후 삼성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를 거쳤다. 1998년 LG 트윈스 2군 감독을 끝으로 지도자 생활을 마쳤다.

프로야구에서 감독으로만 무려 1207경기를 소화, 707승 20무 480패를 기록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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