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 씨 별세
출처:스포츠경향|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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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가 1월 31일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는 숭의여고 출신으로 2m의 큰 키에 ‘코끼리 센터’라는 별명으로 여자농구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센터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올림픽 은메달,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 등을 받았다.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한 그는 1987년 훈련 중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을 진단받고 코트를 떠났다. 이후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했고 최근까지 요양원에서 지내다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일 청주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 시작에 앞서서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30분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서 예정돼 있다. 빈소는 별도로 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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