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FA 미계약자가 권희동만 남게 됐다.

이명기는 14일 오전 NC와 한화의 2대2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세부 내용으로 NC는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내줬고, 한화는 내야수 조현진과 2024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카드로 내놓았다.

이명기는 계약기간 1년에 최대 1억 원(연봉 5천만 원·옵션 5천만 원)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제 권희동만이 NC의 유일한 FA 미계약자가 됐다.

권희동은 지난 시즌 82경기 출전 타율 0.227 54안타 5홈런에 그쳤다.

권희동의 FA 등급은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B등급이다.

여기에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하고 원정에서술 파문을 일으킨 논한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타 팀에서 쉽사리 영입을 결정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있다.

지금으로서 NC 잔류 역시 멀어지고 있다.

NC에는 국가대표 코너 외야수인 손아섭과 박건우, 새 외인 타자 제이슨 마틴, 그리고 퓨쳐스 FA로 영입한 한석현 등 외야 뎁스가 굉장히 두텁다.

그뿐만 아니라, NC의 스프링 캠프는 이미 진행 중이다. 캠프 내 선수들로 구성하여 시즌 준비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범 경기까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어쩌면 권희동은 정규레이스가 개막한 이후 계약을 타진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 이어 스프링 탬프 시기에서 권희동은 누구보다도 추운 봄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