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주시하는 클리퍼스, 베벌리와 접촉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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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에 나서는 LA 클리퍼스가 이적시장을 살피고 있다.
『The Athletic』의 로 머레이 기자는 클리퍼스가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82kg)를 노릴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트레이드 시장이 갈무리에 접어들었을 때, 이적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 가드를 클리퍼스의 영입 후보로 손꼽았다. 실제로 클리퍼스는 백업 센터를 구하긴 했으나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를 구하지 못했다.
당초 클리퍼스는 이번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마이크 컨리(미네소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 운영과 수비는 물론 경험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현재의 전력을 꾸리고 확실한 볼핸들러와 함께 한 적이 없었던 클리퍼스로서는 컨리를 데려갔다면 당장 전력 상승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컨리 영입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클리퍼스가 시장에 남아 있는 베벌리와 계약해지가 유력한 웨스트브룩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 클리퍼스가 갖춘 전력에 비하면 베벌리와 웨스트브룩이 좋은 조각이 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베벌리는 1선 수비에서 힘을 보탤 수 있으나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없다. 웨스트브룩이 더해진다면 공은 운반할 수 있겠으나 다른 부분에서 기여하기 쉽지 않다.
현재 클리퍼스는 베벌리와 이미 접촉했으며, 웨스트브룩을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계약을 추진하지 않았고 웨스트브룩과 구체적으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아직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보탬이 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베벌리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2020-2021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몸담은 바 있다. 현재의 주요 구성원들과 함께 뛰었던 만큼, 그가 들어간다면 팀에 녹아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에 수비적인 측면과 함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클리퍼스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루크 케너드(멤피스)를 내보냈다. 케너드를 보내면서 메이슨 플럼리를 데려와 안쪽 전력을 채웠으나 백코트에 결원이 생겼다. 베벌리의 합류가 진행이 된다면 볼핸들러 보강은 아니나 다른 부분에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에 접촉한 것으로 파악이 된다.
베벌리는 슈퍼스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발언을 내뱉을 수 있다. LA 레이커스에서도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에게도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 클리퍼스에 가세한다면 분위기를 정비하고 높은 곳으로 향하는 동기부여를 다질 수도 있다. 그는 클리퍼스에서 네 시즌 동안 평균 8점 4.6리바운드 3.3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뛴 그는 45경기에 출장했다.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26.9분을 소화하며 6.4점(.402 .348 .780) 3.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이어갔을 정도로 레이커스에서 필요한 전력을 활약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함께 하기 쉽지 않은 만큼, 그를 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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