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유망주와 이번 시즌을 함께 한다.

『USA Today』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R.J. 햄튼(가드, 193cm, 79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햄튼에게 다년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이번 시즌 계약은 보장이 되나 계약 마지막 해인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연봉은 보장이 되지 않는다.

햄튼의 디트로이트행은 일찌감치 결정이 됐다. 그가 올랜도 매직으로부터 방출이 된 이후 디트로이트가 곧바로 움직였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에 디트로이트가 햄튼과 계약할 예정이라 알렸다. 종전 계약은 10일 계약이었다.

이번에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정해지면서 햄튼은 디트로이트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음 시즌 계약이 보장되는 조건이 아닌 만큼, 실질적인 만기계약이다. 이에 햄튼은 남은 일정 동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 재건 중인 디트로이트에서 기회가 생긴 만큼, 자신의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그는 올랜도에서 2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3.9분을 소화하며 5.7점(.439 .340 .838)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올랜도에서 한 시즌을 보내면서 64경기 평균 21.9분 동안 7.6점 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올린 것에 비해 출전시간과 각종 기록에 하락했다. 올랜도에 이미 제일런 석스와 앤써니 콜 등 유망주 가드가 즐비했기 때문.

결국, 그는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마켈 펄츠를 중심으로 석스와 콜이 자리하고 있어 백코트 전력이 지난 시즌 대비 훨씬 더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다. 수년 동안 핵심 유망주이자 주요 전력의 부상에 시달렸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결국,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올랜도는 햄튼과 함께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20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4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부름을 받았다. 즈루 할러데이(밀워키) 트레이드 당시 그의 지명권리가 포함이 됐다. 덴버는 그를 데려와 신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2020-2021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를 트레이드했다. 덴버는 애런 고든을 품는 대신 게리 해리스, 햄튼, 2025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