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여자 프로농구의 올스타급 선수들이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부터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WKBL 라이징스타팀과 일본여자농구(WJBL) 소속 ‘W리그 올스타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29~30일 열리는 W리그 올스타전의 첫날 열리는 이벤트 매치다. 한일 여자농구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KBL은 이번 경기를 위해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를 감독 자리에 앉혔다. 또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25세 이하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2022-20시즌 베스트 5에 뽑힌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부산 BNK)와 허예은(청주 KB),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박소희(부천 하나원큐) 등 12명이 일본 원정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활약한 도카시키 라무를 비롯해 2021년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미야자와 유키, 아카오 히마와리 등 14명이 출전한다.

WKBL 선수들은 오는 27일 인천의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 모여 한 차례 훈련하고 28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