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챔프전 미디어 데이] ‘정규시즌 1위’ KGC, 통합 우승을 위해서는 ‘필리핀 열풍’이 필요하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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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유독 강했던 아반도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KG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강의 팀이었다. 시즌 시작부터 시즌 끝까지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과정 중 벤치 선수들의 활약도 시간이 갈수록 더 커졌다. 그 결과,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EASL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GC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렇게 맞이한 챔피언 결정전. KGC의 상대는 SK다. KGC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팀의 1 옵션 외국인 오마리 스펠맨(206cm, F), 변준형(187cm, G), 오세근(200cm, C), 문성곤(196cm, F) 등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SK의 사령탑 전희철 감독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KGC의 주전 선수들이 아닌 다른 선수를 경계했다. 전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 데이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아반도가 제일 신경 쓰인다. 그 선수가 우리랑 하면 유독 득점을 많이 한다. 그리고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불가항력적인 것은 안 되지만, 최대한 선수들에게 집중 수비를 맡길 것이다”라며 아반도를 견제했다.
실제로 아반도는 SK를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반도의 시즌 평균 기록은 9점 2.3리바운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SK 상대로는 달랐다. 유독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평균 20.4점 4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소위 말하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개인 최다 득점도 SK와 경기에서 올린 30점이다.
이에 변준형도 미디어 데이를 통해 “SK를 만나면 더 강해지는 아반도를 우리 팀에 히든카드로 뽑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반도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평균 6분 40초 출전에 그쳤다. 1차전과 4차전은 10분을 뛰었지만, 큰 활약은 하지 못했고 수비에서 아쉬움도 남겼다.
그럼에도 김상식 KGC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승리 후 "아반도를 SK전에 오래 기용할 수도 있다. 캐롯과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들쑥날쑥해서 출전 시간을 줄였다. 이번에는 코치들과 상의도 했고 SK전에는 경기력이 좋았어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아반도의 출전 시간에 대해 말했다.
정규시즌 SK 상대로 유독 강했던 아반도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그러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아반도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KGC의 통합 우승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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