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 벨란겔이 설정한 과제, 슛 셀렉션+안정감+슈팅 성공률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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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벨란겔(177cm, G)은 여러 개의 과제를 설정했다.

2022년 여름. 한국가스공사는 전력 강화에 돌입했다. 트레이드로 이대성(190cm, G)을 영입했고, 부상을 당했던 정효근(200cm, F)이 복귀. 그리고 여러 명의 FA(자유계약)이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여러 국내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 보여줬다. KBL 최초로 필리핀 선수를 영입했다. 포인트가드인 SJ 벨란겔(177cm, G)을 영입했다. 벨란겔의 압박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조립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은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 우승은 물론, 플레이오프조차 나서지 못했기 때문. 18승 36패로 9위.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벨란겔의 퍼포먼스 또한 만족스럽지 못했다. 52경기 평균 18분 48초 동안 7.0점 2.0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보이지 않는 면에서도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KBL과 한국가스공사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벨란겔은 “프로 선수로서의 루키 시즌을 한국에서 맞이했다. 많은 기복이 있었지만, 프로 선수로서 성숙해질 수 있는 경험이었다. 한국 문화와 우리 팀의 문화도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여름맞이 사랑의 건강식 나눔 행사’도 했다. 소외 계층 300명을 위해 건강식 식료품 키트 전달 행사를 진행했고, 벨란겔은 생애 처음으로 김장을 했다.

벨란겔은 “새로운 걸 배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김치를 만드는 것 역시 좋은 경험이 됐다. 무엇보다 한국에 계신 소외 계층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았다”며 선수단과 함께 했던 경험을 의미 있게 돌아봤다.

벨란겔은 코트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 팀의 핵심이었던 이대성과 정효근이 떠났기에, 벨란겔은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나서야 한다. 강혁 감독대행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벨란겔은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시스템을 맞추고 있다. 우리 팀원들이 그 속에서 케미스트리를 맞춰야 하고, 새로운 것들에 잘 적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고, 비시즌 동안 내 약점들을 보완해야 한다”며 이전 시즌과 달라져야 할 점을 언급했다.

그 후 “슈팅 셀렉션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코트 내 리더로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성공률 또한 좋지 않았다. 그런 점들을 가다듬고, 다음 시즌에 임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계속해 “팀이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매 경기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나 개인적으로도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팀에서 지시한 공수 움직임을 잘 맞춘다면,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챔피언도 노려볼 수 있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안양 KGC인삼공사의 필리핀 선수이자 벨란겔의 친구인 렌즈 아반도(188cm, F)가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KBL 필리핀 선수 중 최초로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아반도와 벨란겔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벨란겔 또한 “친구로서 동료로서 축하의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필리핀 선수 중 최초로 KBL 우승을 했기에, 자랑스러운 면이 있다. 나도 다음에는 그런 성과를 내고 싶다”며 아반도의 우승을 의미 있게 받아들였다. 동시에, 정상에 서고 싶은 마음을 은연중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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