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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보낸 키움, 우수 신인 6명 지명 권리로 '드래프트 정조준'
출처:MHN스포츠|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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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식 트레이드, 내년에 어떻게 빛을 발할까?

 

지난 29일 전격 단행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간의 트레이드 핵심은 ‘현재와 미래‘였다.

LG는 검증된 선발 요원인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기존 주전 멤버들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현재의 전력‘을 지킨 것이다. 반면, 키움은 LG가 애지중지한 유망주들을 비롯하여 1라운드 지명권까지 손에 넣으면서 ‘미래의 전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트레이드에 대한 수지타산은 2~3년 후에 평가되겠지만, 일단 각 구단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게 됐다.

LG는 그토록 아끼던 유틸리티맨 유망주 이주형과 장신 우완 김동규, 거기에 올해 시행될 1라운드 신인 지명권까지 내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그만큼 올해를 한국시리즈 우승 적기로 본 것이다.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우승을 맛보고자 하는 의지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최원태 만 한 선발 카드가 없다는 점도 LG의 대권 도전에 큰 힘이 된다는 사실에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없다.

또한, 최원태와 염경엽 감독은 이미 키움 시절에 한솥밥을 먹었던 사제지간이기도 하다. 트레이드를 통하여 다시 인연을 맺은 만큼, 최원태도 친근한 팀 분위기 속에 녹아들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잠실구장은 모교 서울고와 가까우면서도 최원태 본인이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던 공간이기도 하다. 좋은 기운을 받아 한 번 더 일을 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키움이 밑지는 장사를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주형의 활약에 따라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주형은 경남고와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정후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이주형이 메워준다면 키움은 향후 10년간 요긴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요원을 손에 넣게 된 셈이다.

장신 우완 김동규도 긁어 볼 가치가 있는 로또복권이다. 워냑 체격 조건이 좋은 만큼, 의외의 활약으로 키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하지만, 키움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하여 가장 크게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이다. 사실상 이 부분이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투수 유망주들이 많아 키움이 제대로 지명권을 행사한다면 두 명의 ‘미스터 100마일‘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LG와의 트레이드 뿐만이 아니라, 키움은 이미 세 차례 트레이드를 통하여 올해 신인지명 회의에서 1라운드 두 번, 2라운드 두 번, 3라운드 두 번 등 상위 3번의 라운드에서 무려 여섯 명의 우수 신인을 지명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좋은 포수 요원들을 거의 ‘싹쓸이‘ 했던 만큼, 올해에도 특정 포지션의 유망주들을 싹쓸이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

올해 고교야구가 장현석(마산용마고), 황준서(장충고)로 압축되는 분위기지만, 사실 이 두 유망주 외에도 150km를 쉽게 던지는 기대주들이 상당히 많다. 포수와 내야수 자원이 다소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빼어난 외야수 자원들도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키움은 지정된 순번 내에서 적절하게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게 된다. 반면 LG는 이러한 기회를 한 차례 놓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원하던 토종 선발을 손에 넣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트레이드에 대한 성패는 2~3년 후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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