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훈련' 동호인 돌풍? 두 아들도 당구 치는 日 엄마는 못 넘었다
출처:CBS노컷뉴스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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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여자부 7차 투어를 강타한 동호인 출신 돌풍이 엄마 파워를 넘지는 못했다. 일본 여자 3쿠션 간판 사카이 아야코(46∙하나카드)가 임혜원(27)의 돌풍을 잠재우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사카이는 2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에서 임혜원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1(8:11, 11:8, 11:2, 11:3, 11:9)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월 4차 투어인 에스와이 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카이는 당시 결승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꺾고 4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올 시즌 첫 2관왕이다. 사카이는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랭킹 4위(3417만 원)서 5417만 원으로 팀 동료 김가영(하나카드∙4730만 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사카이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일본 선수로 3번째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는데 이번 우승으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임혜원은 이번 대회 동호인 출신 돌풍을 일으켰지만 사카이를 넘지 못했다. 임혜원은 7차 투어에서 통산 최다 우승(6회)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보미(NH농협카드), 히가시우치(웰컴저축은행) 등 강호들을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관록의 승리였다. 임혜원은 1세트 오구 파울을 범하는 등 긴장하며 6이닝째 첫 득점했지만 11 대 8로 기선을 제압하며 돌풍을 잇는 듯했다. 그러나 사카이가 2세트를 11 대 8(13이닝)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사카이는 3 대 2로 앞선 3세트에도 5이닝째 뱅크 샷을 포함해 연속 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은 끝에 10이닝 만에 11 대 2로 이겼다.

여세를 몰아 사카이는 4세트도 2이닝 만에 5 대 0으로 달아난 뒤 8이닝부터 3이닝 동안 6점을 퍼부어 승리를 예감했다. 임혜원도 5세트 9 대 7로 앞서 반격하는 듯했지만 사카이가 끌어치기를 이용한 뒤돌리기와 더블 쿠션으로 동점을 만든 뒤 2점을 마저 채워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사카이는 "일본에서는 11살, 8살 두 아들을 돌봐야 해서 사실 훈련 시간이 그렇게 많진 않다"면서 "스케줄이 바쁘지만 최선을 다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들도 항상 유튜브로 경기를 보고 응원을 해주는데 오늘은 경기가 늦어서 자고 있을 것 같다"면서 "두 아들도 당구를 조금 친다"고 귀띔했다.



임혜원은 "결승까지 온 것도 생각치 못한 일이고 운이 많이 따라주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나를 완전한 프로 선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선수는 맞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남자 친구와 일주일에 2~3번 정도, 하루 3~4시간 정도 훈련한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대회 1경기에서 가장 높은 이닝 평균 득점(애버리지)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한지은(에스와이)가 수상했다. 32강전에서 이다정을 상대로 애버리지 2.200을 찍어 여자부 역대 세트제 최고 애버리지 타이 기록을 썼다.

30일에는 남자부 4강전 에디 레펀스(벨기에∙에디 레펀스)와 한동우의 경기, 조재호(NH농협카드)-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의 경기가 열린다. 밤 9시 30분에는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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