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에 '반칙 3번' 황대헌 "다음 시즌 선수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 출처:엑스포츠뉴스|2024-03-20
- 인쇄
한국 쇼트트랙의 창피한 현실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한국 선수 황대헌(강원도청)에 밀려 넘어져 금메달을 놓치고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까지 날아간 박지원(서울시청)이 귀국했다. 그는 목에 보호대를 했다. 팔에 붕대까지 한 채 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지난시즌 세계선수권 2관왕을 차지했던 박지원은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꿈꿨으나 링크에서 날벼락 같은 일을 당했다. 그 것도 같은 한국 선수에게 당했다.
대회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황대헌에 밀려 넘어져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던 박지원은 머리를 고정하기 위한 목 보호대를 차고 왼팔을 붕대에 감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박지원은 지난 두 시즌 남자 쇼트트랙의 세계 최고 선수로 군림했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1000m, 1500m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또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연속으로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해당 선수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두 번이나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남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다. 남자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황대헌과 충돌한 탓이다.
박지원은 1500m 결승에서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긴 시점,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이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딪혀 바깥쪽으로 밀려났고,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리머니했으나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1000m 결승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박지원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기고 세 번째 곡선주로에서 빠른 스피드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황대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황대헌이 손으로 밀면서 중심을 잃은 박지원은 그대로 미끄러져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박지원이 반칙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던 레이스였다.
박지원은 이미 지난해 10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황대헌이 뒤에서 밀쳐 메달이 무산된 적이 있다.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걸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기대를 품고 출전했으나, 오는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차기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어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박지원 입장에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고 남자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주는 자동선발권 한 장을 따는 게 절실했다.
그러나 황대헌의 두 차례 반칙으로 물거품이 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박지원은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계속돼서 (목을) 고정을 해놓았다. 의료진이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과 머리에 충격이 컸는지, 신경통이 계속된다"고 호소했다.
다만 1000m 결승 경기 후 황대헌이 직접 사과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올 시즌에만 황대헌에게 중요한 순간마다 경기 중 세 차례 반칙을 당한 박지원은 이전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지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다시 한번 언급을 피했다.
박지원은 "중요하다고 간절하게 준비하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열심히 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황대헌은 충돌 상황에 대해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다"며 "시합을 하다보면 충분히 많은 상황이 나온다. 변수가 많다"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쇼트트랙 팬들의 견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황대헌은 "(반칙) 대상이 대한민국 선수고, (박)지원이 형이어서 되게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 뒤 한참을 침묵하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박지원을 향한 계속된 반칙에 대해 황대헌은 "절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쟁하다 그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황대헌은 1000m 결승이 끝난 뒤 부상당한 박지원과 대화를 나눈 건 없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서로 경쟁하다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황대헌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재정비해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최신 이슈
- 장수정, 태국 논타부리 국제 여자테니스 대회 복식 우승|2025-01-12
- 김길리, 동계체전 쇼트트랙 1,500m 정상 차지|2025-01-12
-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4월 도핑 관련 스포츠 중재재판소 출석|2025-01-11
- 아쉬운 신유빈, 올해 첫 대회서 8강 한일전 0-3 패 탈락|2025-01-11
- 日선수 넷·소렌스탐 후예, 그리고 윤이나…LPGA 주목할 루키 6인|2025-01-10
- 축구
- 야구
- 농구
- "연봉 1500억 줄게" 레알 마드리드의 결심, 소용없었다! "재계약 협상, 이제 막바지 작업"
- 레알 마드리드의 엄청난 계약 제안에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미래는 바이에른에 있었다.스페인의 아스는 1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재계약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 우상인 ‘쏘니’처럼 강제로 내쫓길 위기…‘55G·36AS’ 윙어, 매각 1순위로 전락
- 하비 반스(27)가 뉴캐슬에서 매각 1순위 자원이 됐다. 뉴캐슬이 재정 압박에 시달리자,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반스를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았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 [단독] '발군의 재능' 서명관, 부천 떠나 울산에 둥지 튼다...이적 마무리 단계
- 부천 FC 1995에서 발군의 재능을 뽐낸 수비수 서명관이 부천을 떠나 울산 HD에 둥지를 튼다.축구계 이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서명관이 부천을 떠나 울산으로 이적을 ...
- 20살 대세 치어리더 권희원 직캠 그럴만하네 실물 미침
- Gstar 2024 -Genshin Impact 'Yae Miko Alter' 원신 '야에 미코 얼터' 코스프레 지스타 코스어:담묵님 4k
- [4K] 2024 오토살롱위크 (Auto Salon Week) 레이싱모델 민한나 #6 직캠 240907 By 푸딩포토
- 레이싱모델 김가온 Kim gaon 경기국제보트쇼 캔암 록키 전시장 직캠 Look Book 슬랜더모델 유니폼 룩북포즈캠
- '툭하면 엔진 결함' 제주항공 재직자 경고 있었다?
- 니케 '신데렐라 유리공주 Ver.' NIKKE 'Cinderella Glass Princess' 4k60p Cosplay RZcos Yasal 코믹월드 Winter 2024
- 리사, 재벌 남친 보라고 올렸나..한뼘 비키니로 몸매 자랑
- 재벌과 열애 중인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파격적인 한 뼘 초미니 비키니를 입고 인증샷을 찍어 화제다.12일 리사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
- 최준희, 아담한데 봉긋 솟은 애플힙…슬림 뒤태 여신
-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아담한 애플힙으로 초슬렌더 몸매를 뽐냈다.지난 11일 최준희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흰 티에 레깅스를 입고 공원을 거닐고...
- 맹승지, 타이트한 수영복이 입증한 최강 글래머…다이어트해도 볼륨감 여전
- 개그우먼 맹승지가 초글래머 몸매로 수영복을 소화했다.지난 11일 맹승지가 자신의 SNS에 "올해는 내 주위에 수친자 많아지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맹승...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9373 甜妮
- 애스턴 빌라 FC 2: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2891 모델 Monika
- [XiuRen] VOL.4755 모델 Anran Maleah
- [XIUREN] NO.8408 谭小灵
- xiuren-vol-9056-黎秋秋
- 손흥민 활약…토트넘, 강호 리버풀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눈 앞
- [XiuRen] Vol.4623 모델 Ding Xiao Nan
- [IMISS] Vol.061 모델 Yu Ji
- 아스날 FC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