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데뷔전 몬스터의 탄생, 대단했다”
- 출처:스포츠경향|2024-05-16
- 인쇄

‘어른’이 되기 전의 마지막, 열아홉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만 열아홉살은 학교 야구의 울타리를 넘어 프로 무대에 입단, 사회에 발을 내딛는 출발선이다.
스포츠경향은 창간 19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선수들의 19살 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졸 입단 출신 선수 중 KBO리그를 맨앞에서 끌어가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최형우(KIA), 류현진(한화), 양현종(KIA), 김광현(SSG), 양의지(두산)에게 물었다. 지명 당시의 기억, 입단 첫해의 추억, 만 19살 그때는 몰랐던 야구인생의 가장 큰 고비, 그리고 19살의 나에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을 통해 프로야구와 그들의 추억을 함께 나눠본다.
류현진(37·한화)은 2006년 한화의 1차 지명 신인이었다. 지명부터 화제였다. 인천 동산고의 에이스 류현진은 인천 지역 연고권인 SK(현 SSG)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류현진이 고교 시절 이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불안요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SK는 인천고 포수 이재원(현 한화)을 영입했다.
2차 드래프트로 나온 류현진은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가 광주일고 사이드암 나승현을 지명하면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꿔놓은, 지금도 회자되는 이 드래프트 당시에 대해,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쿨한 류현진은 “뭐 그냥, 생각이 잘 안 난다. 그냥 빨리 1군에 나가서 던져야겠다, 그런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드래프트의 승자는 한화였다. 류현진은 데뷔하자마자 KBO리그를 점령했다. 데뷔전이었던 4월12일 LG전에서 7.1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천지개벽할 투구를 펼치며 바로 승리했다. 충격적인 등장 이후 류현진은 쭉쭉 달렸다. 30경기에 나가 1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6차례 완투를 펼치며 18승(6패)을 거뒀다. 30경기 중 2경기는 구원 등판이었다. 1세이브도 기록했다. 그해 류현진은 다승 1위, 평균자책 1위(2.23), 탈삼진 1위(204개)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신인왕은 당연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독식한 KBO리그 역사의 유일한 선수다.
류현진은 열아홉살, 첫 시즌을 떠올리면서 “데뷔전이 가장 기억난다. 그냥 ‘몬스터의 탄생’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후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류현진은 5차례 탈삼진왕을 독차지하며 리그를 평정한 뒤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토론토에서 뛴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선발 투수로 이름을 떨친 류현진은 야구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를 바로 다저스 시절, 2015년이라고 했다. 그해 5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고 류현진은 1년을 통째로 쉬었다.
류현진은 “야구하면서 고비가 그렇게 많이는 없었던 것 같다. 열아홉살 때부터 멈춘 적이 없이 순탄하게 흘러갔는데 미국 진출 이후까지 생각해보면 2015년 어깨 수술했을 때, 그때 잠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재활 잘 해서 빨리 다시 복귀해야겠다, 그거 하나만 생각하면서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을 잘 극복한 류현진은 2016년에도 팔꿈치 괴사조직 제거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7년 재기했다. 2019년엔 14승을 거뒀고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 3.27을 기록했다. 올해 돌아와서는 KBO리그 통산 100승을 채웠다.
등장하자마자 ‘괴물’이라 불렸고,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가 될 조짐을 이미 충분히 드러냈던 2006년을 지금 생각하니, 30대 후반의 베테랑이 된 류현진은 열아홉의 자신이 새삼 대견하고 놀라운 듯했다. 류현진은 열아홉살의 자신에게 “멋있었다. 정말 대단했다. 그거밖에는 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고 특급 칭찬을 했다.
- 최신 이슈
- LG, 우완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경험과 안정감 줄 것"|2025-12-23
- 재정비 나선 MLB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마저 트레이드|2025-12-23
- 송성문, 4년 222억원에 샌디에이고와 계약...3년 후 옵트아웃, 신인왕 100만 달러 보너스, 키움은 44억원 수수료 챙겨|2025-12-22
- 내년이면 불혹인데 또 4번타자에 주장까지? 중견급 리더가 없다…여전한 롯데의 '약점'|2025-12-22
- ‘야구선수-치어리더 커플’ 前 키움 변상권, 21일 김하나 씨와 결혼|2025-12-21
- 축구
- 농구
- 기타
- [AFC 챔피언스리그 투 프리뷰] 알 나스르(KSA) VS 알자우라 SC
![[AFC 챔피언스리그 투 프리뷰] 알 나스르(KSA) VS 알자우라 S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23/051359c0tbultmk11766481239285769.jpg)
- [알 나스르(KSA)의 유리한 사건]1. 알 나스르(KSA)는 현재 15점을 보유하며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어 이번 경기 결과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홈에서 경기를...
- [AFC 챔피언스리그 투 프리뷰] Arkadag FK VS 알칼디야 SC
![[AFC 챔피언스리그 투 프리뷰] Arkadag FK VS 알칼디야 S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23/0455381o8iv666721766480138564870.jpg)
- [Arkadag FK의 유리한 사건]1. Arkadag FK는 현재 4점을 보유하며 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팀이 진출권을 다투려면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므로, 그들...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프리뷰] 나이지리아 VS 탄자니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프리뷰] 나이지리아 VS 탄자니아](//uimg.7mkr.com//data/newsicon/20251223/024239a3u7n6z5_11766472159874323.jpg)
- [나이지리아의 유리한 사건]1. 현재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빅터 오시멘이 주장을 맡고 있으며, 아데몰라 루크만과 알렉스 이워비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2. 나이지리아는 지난 8경...
- ぷるぷる可愛い先發打序!! 丹丹 Fubon Angels #台湾チア #cheerleader 2025/7/30 臺北大巨蛋【台湾チアTV】
- 이서윤 치어리더 배정대응원가 레이디위즈 250511 #cheerleader
- 정희정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418 Cheerleader Heejung Jung fancam
- 김진아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507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한화이글스 박세아 치어리더 공연 치맛바람 220403 4k
- 최홍라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323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윤정수♥’ 원진서, 발리에서 뽐낸 비키니

- 개그맨 윤정수와 아내 원진서가 달콤한 신혼여행 인증샷을 공개했다.원진서는 22일 자신의 SNS에 “천국 같은 발리.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힐링 그 잡채. 되돌아봐...
- 박성은 '마릴린 먼로의 크리스마스'

-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서울 삼성 경기가 22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정관장 치어리더 박성은이 섹시한 응원을 하고 있다.
- 에스파 윈터, 정국과의 커플타투는 어디에? 열애설 후 첫 게시물에 '화제'

- 그룹 에스파 윈터가 어깨와 쇄골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22일 윈터는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윈터는 블랙 컬러 바탕에...
- 스포츠
- 연예
xiuren.biz/xiuren-vol-5489-美七
xiuren-vol-4851-王俪丁
토트넘 1:2 리버풀
[Leehee Express] NO.574 LERB-122 Park Star
볼로냐 FC 1909 1:1 인터밀란(승부차기 3:2)
[XiuRen] VOL.10560 모델 Zhi Zhi
[YouMi] Vol.1161 모델 Tao Tao·Yao Yao Twins
[XIUREN] NO.10887 金允希Yuki
[XIUREN] NO.10908 南乔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