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프로농구를 이끌어갈 이수광 KBL 신임 총재가 취임식에서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프로농구 KBL의 제11대 수장으로 선출된 이수광 총재는 오늘(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프로 스포츠의 꽃은 팬"이라며 팬 중심의 행정을 펼쳐갈 뜻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시기 위축됐던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입장 수입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하고 관중도 전 시즌에 비해 23%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총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이 우리 프로농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중요한 때"라며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팬 응원으로 선수들은 힘을 얻고, 구단도 존재한다"면서 "돌아온 관중들의 팬심이 떠나지 않고, 프로농구가 팬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이 총재는 동부화재, 동부건설 대표이사를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