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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예고된 재앙?' 이해하기 힘들었던 트레이드...역시나 위기에 빠진 새크라멘토
출처:점프볼|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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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 새크라멘토가 부진에 빠졌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95-11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새크라멘토는 3연패에 빠졌다. 어느덧 서부 컨퍼런스 11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격차도 0.5경기 차이로 줄었다. 11위와 9위는 천지 차이다. 11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다.

명실상부 새크라멘토가 이번 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경기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기는 커녕 반대로 형편없어지고 있다. 최근 에이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여전히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진 팀 중 하나였다. 그 중심에 프랜차이즈 스타 디애런 팍스의 이적이 있었다. 2017 NBA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에 지명된 이후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팍스였다. 팍스는 꾸준히 새크라멘토에 충성심을 어필하며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부터 새크라멘토는 부진에 빠졌고, 그 책임을 물어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경질됐다. 이른 타이밍의 경질이었기 때문에 새크라멘토의 결정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갑작스러운 경질의 배후로 팍스가 지목된 것이다. 브라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팍스를 지목했고, 이는 슈퍼스타의 파워가 대단한 NBA에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었다.

현지 언론은 팍스와 브라운 감독의 불화설을 주목했고, 브라운 감독의 경질은 팍스 때문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이에 팍스가 새크라멘토 구단에 분노한 것이다. 팍스는 그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고, 이런 상황을 보호해 주지 않은 새크라멘토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결국 팍스는 자신의 고향 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떠났고, 대신 새크라멘토는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인 잭 라빈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에도 새크라멘토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여론이 다수였다. 팍스가 떠난 새크라멘토의 공격 중심은 더마 드로잔이다. 문제는 라빈과 드로잔은 이미 시카고 시절에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시카고 시절에도 두 선수는 조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즉, 실패한 조합이 새크라멘토에서 다시 결성된 것이다.

물론 시카고 시절과 달리 새크라멘토에는 사보니스라는 정상급 빅맨과 말릭 몽크라는 수준급 가드 자원이 있다. 그걸 감안해도 굳이 라빈을 영입이 필요했나 싶은 의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라빈 트레이드 직후에는 나름 라빈을 활용해 쏠쏠한 득점력으로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반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팀의 기둥인 사보니스의 부상이 발생하며 팀이 완전히 붕괴했다.



문제는 역시 수비다. 지난 9경기에서 상대의 득점을 100점 이하로 묶은 경기가 한 경기도 없다. 100점은 커녕, 110점 이하로 묶은 경기도 없다. 이정도 수비력으로 NBA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렵다. 폭발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 실제로 새크라멘토가 승리한 경기는 모두 120점 이상 득점한 경기였다.

그렇다면 새크라멘토의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냉정히 이번 시즌에는 반등의 요소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새크라멘토의 선수 구성이 너무나 불균형하기 때문이다. 새크라멘토의 주축 선수는 라빈, 드로잔, 몽크, 사보니스다. 사보니스를 제외하면 세 선수는 공격형 가드다. 현대 농구는 포워드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포워드가 중요하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마땅한 포워드 자원이 없다. 키건 머레이가 유일한 선수지만, 머레이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에 빠졌다.

또 코어들이 모두 수비에 약점이 있다. 즉, 롤 플레이어들이 이를 가려줘야 한다. 새크라멘토의 롤 플레이어 중 3&D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키온 엘리스와 제이크 라라비아가 유일하다. 실제로 새크라멘토의 경기력은 두 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있을 때 가장 좋을 정도다.

따라서 새크라멘토의 부진은 선수들이나 감독의 책임이 아닌 구단 수뇌부의 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실제로 새크라멘토 수뇌부는 NBA 최악의 경영 능력을 갖춘 수뇌부로 유명했다. 실제로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무려 17년 만에 진출일 정도였다.

이런 구단 운영이라면 새크라멘토가 또 암흑기에 빠질 것이 유력하다. 심지어 팀의 핵심인 사보니스조차 수뇌부의 구단 운영에 의구심을 표하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였다. 과연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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