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도, 자세는 연봉 10억 받는 선수보다 훌륭해” 주희정 감독이 양종윤을 칭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 출처:점프볼|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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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대하는 자세나 태도만큼은 웬만한 프로 선수 연봉 10억 이상 받는 선수보다 더 훌륭하다."
대학농구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고려대는 올 시즌 양종윤(190cm,G)이라는 또 하나의 보물을 얻게 됐다. 계성고 출신으로 고3이었던 작년 U18 대표팀을 거친 양종윤은 고려대에 진학해 적응기도 필요없이 1학년 때부터 주전 자리를 보장받으며 주희정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높은 에너지레벨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양종윤은 고려대 농구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줄곧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양종윤이다. 양종윤의 올 시즌 평균 출전시간은 38분 47초로 이는 전체 선수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양종윤의 출전 시간을 두고 "1학년 때부터 너무 많은 시간을 뛰게 하는 것 아니냐"며 혹사 얘기도 나온다. 주희정 감독은 29일 단국대전을 마친 뒤 양종윤의 혹사논란(?)에 대해서 자신의 뜻을 명확히 전했다.
"6경기 만에 처음 말씀드리는 것(웃음)"이라며 말문을 연 주희정 감독은 "9월 전까지는 1달에 2~3경기 밖에 없다. 우리 팀은 일주일에 3일 반밖에 운동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늘 경기 끝나고도 3일을 풀로 쉰다. 또, 고등학교 때 3~40분 뛰는 것과 성인이 돼서 3~40분 뛰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지금 이렇게 많이 뛰면서 몸 관리 하는 방법을 알아 놔야 나중에 날이 더워지고 경기가 많아졌을 때 버틸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주 감독은 양종윤에 대해서 더 길게 얘기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주변에서 혹사시키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오해(웃음)"라며 "MBC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경기를 많이 뛰게 하면서 경험치를 쌓게 해주려는 의도다. 맹목적인 것이 아닌 다 계획을 갖고 하는 것이다. 만약 프로 팀처럼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라면 조절을 해줄 거다. 그런데 그게 아니지 않나. 루즈한 일정이다. 물론 프로 팀과 연습경기가 많이 잡혀 있는 8월 즈음에는 20분에서 25분, 30분 안쪽으로 출전 시간을 가져가며 조절해줄 계획이다. 그래야 9월에 몰려있는 6경기를 다 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단국대전에서 양종윤은 34분 16초를 뛰며 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만 보면 6경기 통틀어 가장 적은 출전시간이었다. 주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경기 막판에 코치 두 명이 빼주는 게 어떻겠냐 해서 오늘은 평소보다 5분 정도 적게 뛰었다. 2대1로 덤비면 이길 수가 없다(웃음)"는 일화도 전했다.
U18 대표팀 시절 주장을 맡은 양종윤은 이미 고교시절부터 성실함, 농구를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장점은 대학에서도 그대로 가져가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양종윤은 매 경기가 끝난 뒤 리커버리에 엄청 신경 쓴다는 후문이다. 보강운동을 빼먹지 않는다. ‘하루 정도 안 해도 되겠지’ 하면 안 된다. 매일 해야 했다.
그 이유를 묻자 양종윤은 "경기가 끝난 뒤 아무 것도 안하고 휴식을 취하면 몸이 회복이 되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쉬면 다음 날 몸이 오히려 무거워지는 스타일"이라며 "경기를 뛴 날일수록 리커버리 차원에서 보강운동을 통해 몸을 최대한 더 움직여서 근육을 활성화시키려고 한다. 그래서 보강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주희정 감독은 동계훈련 때부터 양종윤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주 감독은 양종윤의 성실함을 높이 사며 "제2의 문유현으로 키워볼만 하다”는 말로 높이 치켜세운 바 있다.
주희정 감독은 "(제2의 문유현) 농구적인 부분이 아니라 태도적인 부분을 이야기한 것이다. 사실 (문)유현이와 (양)종윤이는 농구 스타일이 다르지 않나"며 "풀로 경기를 뛰고 나면 쉬라고 하는 데도 스스로 리커버리, 보강 운동을 하루도 빼 먹지 않고 매일 한다. 경기가 끝나면 오타니처럼 쓰레기도 다 줍는다(웃음). 그런 자세가 코트장 안에서도 잘 발휘되는 거다. 농구를 대하는 자세나 태도만큼은 문유현이 아니라 웬만한 프로 선수 연봉 10억 이상 받는 선수보다 더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주희정 감독의 양종윤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주 감독은 "장기적으론 2-3번으로 키우려고 하는데 1번을 볼 줄 알아야 2-3번을 소화해도 더 넓은 시야를 갖고 플레이할 수 있다"며 "공격력과 체력, 수비까지 강점이 너무 많은 선수다. 지금 당장 프로에 가서 식스맨으로 바로 활약할 수 있을 정도다. 예를 들어 3점슛 하나를 넣으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 다음 공격에서도 슛을 보는 편인데, 종윤이는 그 다음 공격에서 3점슛이 아닌 돌파, 패스 등 다른 공격루트를 본다. 종윤이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런 선수를 보면 투자를 하고 싶어진다. 프로에 가서 꼭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독인 내가 투자를 하고 있는 거다. 내가 투자를 하면 무엇을 받냐고? 이 친구가 프로에 가서 성공하면 되는 거다. 그걸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물론 아직은 다듬어야 할 것이 많은 유망주다. 분명 위기가 올 것이고 시련도 찾아온다.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기대치에 만족하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나, 이렇게 데뷔 첫해만에 고려대의 주축으로 발돋움한 양종윤의 성장세는 무섭게도 이제 출발점에 섰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에서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무기가 양종윤을 지탱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문유현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상품이 탄생할 조짐이다. 양종윤은 호랑이 군단을 넘어 대학농구 전체를 대표하는 가드로 도약하려고 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신입생은 물론 리그 전체 가드들 가운데 양종윤이 가장 반짝이는 이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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