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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도→축구인' 박문성 해설위원 "한국 축구, 좋은 식재료로 만든 맛없는 요리"
출처:MHN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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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일침으로 화제에 올랐던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또 한번 한국 축구 이야기를 전했다.

박문성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매거진806‘에 출연해 회계학도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과 더불어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과 날카로운 비판을 던졌다.

숭실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박 해설위원은 기자를 거쳐, 2002년부터 축구 해설위원으로 전업했다. 이후 SBS 스포츠, 한국프로축구연맹 자체 콘텐츠 등에서 중계를 담당했고 2022년부터는 유튜브 방송 ‘달수네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이력에 대해 박 해설위원은 "어렸을 때는 가수도 꿈꿨고, 회계학도 큰 형님에게 물어봤더니 ‘남자는 경상계열이지‘ 하길래 갔다"며 "가서 막상 책을 열어봤더니 반은 숫자, 반은 한문이더라. 제가 숫자가 싫어서 문과를 택한 사람이다(웃음) 먹고 살아야하니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다. 미디어에 대해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구체화시키나? 그래서 미디어쪽에 있던 선배들을 만나서 조언을 구했다. (당시 선배들이) 세상이 점점 더 전문화되면서 ‘OO 전문기자‘ 등, 앞에 뭔가가 붙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더라. ‘네가 자신있거나 좋아하는걸 해보라‘는 조언에 축구기자로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기존에도 국내 축구팬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쌓으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더 크게 알린 계기는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였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감사에 나섰고, 9월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다.

당시 국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나섰던 박문성 해설위원은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날카로운 질타를 던져 화제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은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는게 맞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게 더욱 문제인데 그만큼 문제의식이 없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바로 앞과 옆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앉아있었다.





또한 그는 홍명보 감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비단 이번 사건만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 회장 체제에서 일어난 승부조작 사태도 꼼수 사면이었고 매우 반스포츠적이었다. 우리 사회에 그런식으로 잘못된 사람을 꼼수 사면하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날카로운 질타를 던졌다.

다만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와 같은 감사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182표 중 156표를 얻어 4연임에 성공했다. 당시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정몽규 타도‘를 외치며 출마했지만 압도적으로 표 수에서 밀렸다.

문체부 감사 결과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익금 실행 등 27개 위반 사항이 드러났지만 정몽규 회장의 당선에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지난 3월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홍명보 감독 지휘 하에 오만전과 요르단전에서 졸전 끝 무승부로 물러났다. 오만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고 요르단전을 승리하면 6월 A매치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을 내지 못하며 꼬박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즐비했지만 별반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문성 해설위원은 "셰프가 좋은 식재료를 다 모아놨다. 캐비어에 송로버섯에 너무 좋다. 그런데 요리가 맛이 없다. 그건 셰프의 문제인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 축구가 딱 그런 상황이다. 선수들은 너무 좋은데 막상 경기를 하면 경기력도 결과도 좋지 못하다. 그건 감독의 문제고,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는 축구협회의 문제다. 이미 내가 얘기하지 않아도 이건 1년 반 동안 한국축구의 가장 큰 이슈다. 오너리스크나 리더십 리스크라고 해야하는데 그게 이어지니까 역대급 황금세대를 갖고도 좋은 퍼포먼스를 못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5일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경기에 나선다. 이어 10일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쿠웨이트와 B조 10차전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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