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간절하고 또 간절한' 전진우, 12경기만에 '개인 최다골 쐈다'
출처:OSEN|2025-05-08
인쇄


전진우(전북 현대)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7호골을 뽑아냈고 개인 기록까지 새롭게 써내려갔다. 전진우의 이름이 점차 K리그 1 득점왕 레이스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전북 현대는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전진우는 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를 그가 깼다. 티아고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낸 전진우는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다. 안정적인 움직임과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골로 시즌 7호골을 기록한 전진우는 K리그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과거 수원 삼성 소속이던 2022년 6골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12경기 만에 이를 넘어섰다. 꾸준한 득점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전진우는 유일하게 90분을 모두 소화한 공격수였다. 후반 중반 콤파뇨-송민규-김진규가 교체됐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전진우만큼은 그라운드에 남겨두었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 전진우는 결국 팀에 선제 득점을 안겼다. 포옛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콤파뇨와 전진우를 동시에 빼는 건 모험이라 판단했다. 전진우는 끝까지 남겨야 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2023년 여름 수원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뒤 전진우는 빠르게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 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을 잔류시켰고 올 시즌에는 포옛 감독 체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전진우는 “전북에 온 이후엔 상대 박스 근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려 하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다 보니 찬스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동료들의 역할에 공을 돌렸다.

현재 득점 1위는 8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대전)다. 전진우는 한 골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지금의 흐름을 고려하면 득점왕 경쟁은 충분히 가시권에 있다. 하지만 전진우는 기록보다는 팀의 성과를 우선에 두고 있다.

그는 “통계만 보면 내가 득점왕 경쟁에 있는 건 맞지만 개인 기록엔 큰 욕심이 없다. 팀이 우승하는 게 중요하고 나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골을 넣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찬스가 왔을 때 확실히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시선을 보였다.

전진우는 후반 막판 교체된 후 벤치로 돌아가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동점골을 내준 뒤 바닥에 엎드리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하다는 의지를 몸으로 나타낸 것. 포옛 감독의 간결한 주문과 간절한 전진우의 마음이 더해지며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진우는 “자신감이 뒷받침되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우리 팀의 목표는 분명히 우승이다. 매 경기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페이스라면 전진우는 시즌 막판까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동시에 전북의 선두 도전을 이끄는 공격의 축으로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 야구
  • 농구
  • 기타
삼성·강민호 '2년 26억원 선'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 왜?...협상 핵심은 '공백 비용'
이현중의 위엄, 두 달 연속 나가사키 월간 MVP…특별 팬미팅도 커밍순
삼성과 강민호의 FA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표면적 이유는 금액 차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협상의 본질은 대체 불가 자원에 대한 정당한 대우냐에 대한 인식 차이다.강민호는 최근...
'와' 김하성 평가 이정도였나, 애런 저지와 한솥밥? "더 저렴한 선택지다"
아직 행선지가 확정되지 않은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김하성. 그가 과연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이...
다저스 어떻게 '수비천재' 데려왔나…ML 통산 1014이닝 실책 0개 외야수 깜짝 영입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수비 천재'를 깜짝 보강했다.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이크 시아니(26)를 웨이버 클...
맹승지 왜 이래? 속옷만 덜렁 입고 손 '흔들'
맹승지 왜 이래? 속옷만 덜렁 입고 손 '흔들'
개그우먼 맹승지가 파격적인 의상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했다.맹승지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의 캡처 사진 속에서 맹승지는 ...
조우리, 젖은 머리칼→훤히 드러난 몸매…'인어공주' 실루엣 눈길
조우리, 젖은 머리칼→훤히 드러난 몸매…'인어공주' 실루엣 눈길
배우 조우리가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운 순간을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몸매 라인과 건강미로 눈길을 끌었다.12일 조우리는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
이주빈, 얼룩말 비키니를 소화하네…'핫해'
이주빈, 얼룩말 비키니를 소화하네…'핫해'
배우 이주빈이 근황을 전했다.이주빈은 12일 자신의 SNS에 "내 친구는 강경조식파"라는 글과 함께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이주빈은 독특한 패턴의 비키니를 입고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