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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를 이리 쉽게 던지다니...' 롯데 마지막 1차지명, 데뷔 첫 6이닝 QS→'1선발 부재' 갈매기에 희망됐다
출처:스타뉴스|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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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파이어볼러 이민석(22)이 외국인 에이스 부재에 신음하는 롯데 자이언츠에 한 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민석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KT와 더블헤더 2경기를 1승 1무로 마친 롯데는 24승 2무 16패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한 경기였다. 최근 롯데는 1선발을 기대했던 찰리 반즈가 8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한 데 이어, 지난 8일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최소 8주 이탈이 예상돼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탓에 승승장구하며 4위보다 1위가 더 가까운 3위에 올라와 있음에도 김태형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1선발이 없다. 1선발이 있어야 계산이 서는데 선발 투수가 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기대를 건 것이 이민석이었다.

이날 이민석은 시속 155㎞의 빠른 공도 쉽게 던지며,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지난겨울 가다듬은 체인지업을 섞어 KT가 자랑하는 강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직구 3개로 3구 삼진시키더니 마지막 타자 강백호마저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2연속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 처리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는 3개 연속 볼로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작했음에도 시속 153㎞ 직구를 연달아 꽂고 슬라이더로 땅볼을 유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일한 실점인 안현민의 적시타도 좌중간 외야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였다.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는 데도 KT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2회를 공 13개로 끝내더니 3회 김민혁에게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 로하스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 안현민에게 볼넷을 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강백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병살을 유도해 세 타자로 마무리한 이민석은 5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커리어 첫 6이닝 소화 및 퀄리티 스타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6회가 가장 큰 고비였다.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은 후 안현민을 삼진,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장성우의 타석 때 3루 실책이 나오며 2사 1, 2루가 됐다.

권동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만루 위기에서 대타 장진혁을 마주했다. 여기서 이민석은 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살짝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움찔하게 하더니 곧바로 시속 149㎞ 직구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았다.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 1군 커리어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현재 터커 데이비슨, 박세웅 외에 계산이 서는 선발 투수가 없는 롯데로서는 이민석의 호투가 반갑다. 이민석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자, 첫 경기였던 5월 5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꿋꿋하게 5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과부하를 막았다. 시즌 초반 선발진이 흔들리며 불펜의 등판이 잦아지는 가운데, 이민석의 호투로 롯데는 3회 만에 0-6으로 밀린 경기를 김강현(3이닝)-정우준(1이닝) 두 명으로 끝낼 수 있었다.





자질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부산수영초-대천중-개성고를 졸업한 이민석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 해를 끝으로 전면드래프트 제도가 재실시됐기에 이민석은 마지막 롯데 1차 지명으로 불린다.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수술과 재활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2023년 오른쪽 뼛조각 제거술과 우측 인대(MCL) 재건술을 받았고 지난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복귀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차츰 감을 잡으면서 지난해 10월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 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당시 스타뉴스와 만난 이민석은 "사실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컨디션이 올라오고 뭔가 감이 잡히는 부분이 있었다. 더 경기가 없어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KIA 강타자들을 상대해보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때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는 분위기다. KT전 무승부 후 이민석은 "특별히 길게 던지려는 목표를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간 건 아니다. 경기 전 코치님과 매 이닝 막는 데만 집중하자고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잘 던진 것보다는 팀이 비긴 게 아쉽다. 이번 경기 좋았던 부분을 다시 되새겨서 다음 경기도 잘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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