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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손흥민 존 감아차기' 나왔다, 맨유 골망 거칠게 출렁일 준비 끝
출처:스포티비뉴스|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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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토트넘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 후 공식 훈련에 나섰다.

"반드시 우승해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겠다"라는 간결하지만, 확실한 출사표를 던진 손흥민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같은 취지의 우승을 노래했다. 우승이 아니면 토트넘에서 잘려 나갈 수 있는 위기의 남자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공식 훈련은 결승전에 대한 압축본이나 마찬가지였다. 통상 마지막 훈련은 15분 공개 후 비공개인 국가대표팀과 달리 이미 서로에 대한 정보를 너무나 많이 알고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다 보여줬다.

선발진 윤곽도 대략 드러났다. 훈련에서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를 지원한다.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윌송 오도베르가 선다. 처진 공격수로 뛰는 셈이다. 오른쪽 측면은 브레넌 존슨이 예상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조합이 호흡했다. 수비는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섰다. 제드 스펜스가 주전을 의미하는 조끼를 입었지만, 이는 속임수일 가능성이 있다. 페드로 포로가 반대편에서 비주전 조로 훈련했다. 맨유의 측면 수비를 결승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수비를 먼저 생각하면 스펜스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포로가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라 맨유 체력이 지친 후반 전격 등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 양상이 모든 것을 가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마지막 선택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일 가능성이 있다.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손흥민이 앞장섰다는 점이다. 그라운드 등장 후 두 바퀴 도는 상황에서도 코치진과 함께 가장 먼저 앞에서 달렸다. 동료들에게 얼른 오라며 손짓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후 세부 전술 훈련은 통상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웃음기가 사라진 것 같았지만, 표정 자체는 밝았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는 자세를 취해야 경직되거나 긴장감으로 경기를 망칠 수 있는 우려를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 개인에 집중하면 의미 있는 동작들이 여럿 나왔다. 특히 올 시즌 거의 자취를 감춘 ‘손흥민 존(ZONE)‘에서의 감아차기였다. 훈련 중 네 차례 정도 시도했고 한 차례는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고 세 차례는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또,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헤더도 시도해 빗맞았지만, 의미 있는 모습이 보였다. 두 손을 머리 위로 감싸며 아까워하는 동작을 취했던 손흥민이다.

감아차기의 궤적이나 킥의 질도 나쁘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와 빌라전에서 놀라운 돌파력을 보여줬던 손흥민이다. 맨유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감아차기가 부활한다면 환상적인 시나리오로 연결되고도 남을 수 있다.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이 탁월한 손흥민이다. 아치 그레이 앞으로 다가가 직접 미드필드에서 전방을 향한 패스를 놓고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모습이었다. 또, 절친으로 1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벤 데이비스와는 훈련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고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보던 매디슨과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대표로 나선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늘 같이 했고 단단해졌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우승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그 최종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전은 일단 생각하지 않고 모든 힘을 맨유전에 집중하는 손흥민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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