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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여신] 이혜원 치어리더, 스포츠를 사랑하는 그녀
출처:루키|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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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치어리더는 스포츠에 진심이다. 어렸을 적 체육 교사를 꿈꿨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 치어리딩을 시작한 계기 역시 스포츠에 빠진 덕분이었다. 누구보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그녀, 이혜원 치어리더를 루키가 만나보았다.

*본 기사는 루키 2025년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승리 요정

2004년생인 이혜원 치어리더는 다양한 종목에서 활발한 치어리딩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치어리더의 세계에 발을 들인 그녀는 현재 SK, 우리은행 같은 남녀 프로농구단은 물론 대한항공, GS칼텍스(이상 배구), FC 서울(축구), 두산(야구)까지 치어리딩을 맡고 있다.

루키가 이혜원 치어리더를 만난 4월 초까지만 해도 그녀는 야구 치어리딩 무대에 오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요즘 야구 쪽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경기장에서 언니들 치어리딩 보면서 배우고 그러고 있어요."

치어리딩은 종목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야구의 경우 많은 선수와 다양한 응원가가 특징이다. 많은 치어리더들이 "외워야 할 노래와 안무가 너무 많다"며 야구 치어리딩을 어려워하는 이유.

"쉽지 않았는데, 치어리딩이 너무 좋아지니까 연습할 때도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습니다!(웃음)"

"그리고 어제 저녁에는 잠실 경기장에 가서 언니들 치어리딩을 지켜봤는데 끝내기로 두산 베어스가 이겼거든요. 제가 요즘 ‘승요(승리 요정)‘인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마침 이혜원 치어리더가 맡았던 서울 SK와 아산 우리은행은 모두 남녀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녀의 말대로 어쩌면 정말 ‘승요‘가 맞을지도 모른다.

"제가 일단 ‘승요‘인 것은 맞는 것 같긴 한데...(웃음) 그것보다도 SK나 우리은행이 워낙 잘하는 팀이잖아요. 그래서 1위를 했던 것 같아요."

"한 시즌 농구를 해보니까 농구 자체가 너무 멋있고 대단한 종목이었던 것 같아요. 경기장에 사람도 너무 많은데 저까지 기운이 솟더라고요. 계속 코트를 왔다갔다면서 치어리딩을 하는데 저도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농구의 매력이요? 일단 농구는 시간 제한이 있는 종목이잖아요. 많지 않은 시간 안에 선수들이 계속 골을 넣고 왔다갔다하는 게 진짜 멋있는 것 같아요."

"저는 김단비 선수를 제일 좋아해요. 키도 크시고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볼 때마다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다는 감정까지 들더라고요.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178의 꿈

마침 키 이야기가 나오길래 물어봤다.

"치어리더님도 프로필에 키가 크다고 나오거든요. 실제로 뵈니 그게 딱 느껴지더라고요. 실례가 안 된다면 몇 센티세요?"

"제 SNS 아이디에 176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거든요. 그게 제 프로필 키 숫자인데, 사실은 그게 2cm를 줄인 거예요.(웃음) 그래서 실제로는 178cm입니다."

그냥 키만 컸던 게 아니었다. 팔도 길고 운동도 좋아했다. 오죽하면 고등학교 때 입시 목표가 체육교육과에 가는 것이었다고.

"제가 사실 조금 뚝딱이 느낌도 있긴 한데... 저는 뜀틀이나 오래 달리기 같은 걸 잘했던 것 같아요. 계주 같은 것도 했었고요. 지구력 같은 게 되게 좋았어요."

178cm의 키에 운동까지 잘하더니. 당연히 체육 선생님들이 가만두지 않았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일단 키가 워낙 컸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배구선수 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저는 사실 선수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것보다는 체육교육과 같은 곳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어요."

"학교 다닐 때 일단 제가 체육을 너무 좋아해서 체육 시간만 기다렸거든요. 달리기도 좋아했고, 셔틀런이라고 왔다갔다하면서 뛰는 걸 좋아했어요. 주변 친구들은 셔틀런을 되게 싫어했는데 저는 것만 기다리고 그거 수행평가 기다리고 그랬었어요.(웃음) 그런데 체육시간 때 체육 선생님들 보면 워낙 잘하시니까 너무 멋있고 동경의 대상이 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체육교육과를 목표로 삼았었어요."

하지만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다. 체육교육과를 준비하던 그녀는 결국 항공운항과로 가게 됐다.

"체육교육과에 가려고 실기 준비도 하고 그랬었는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되게 커졌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승무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원을 했고 어떻게 바로 붙어서 지금은 항공운항과에 다니고 있어요."

전공을 항공운항과로 삼았지만, 스포츠가 또 다시 그녀에게 찾아왔다. 평소 체육만 좋아하고 스포츠 관람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이혜원 치어리더. 그런데 우연치 않게 지난해부터 스포츠 관람에 푹 빠졌고, 자연스럽게 치어리더를 꿈꾸게 됐다.

"작년부터 스포츠 관람에 너무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야구나 농구를 보러 경기장에 많이 갔거든요. 그때 우연히 치어리더 분들을 보게 됐는데 너무 멋있더라고요. 저도 무대에서 서서 응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치어리딩을 시작하게 됐어요."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요? 당연히 농구예요. 속도가 빠르고 긴장되고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요. 보다 보면 막 손에 땀나고 그런 스포츠 같아요."

 

 

배움의 과정

스포츠에 푹 빠져 치어리더가 됐지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치어리딩을 잘할 수는 없는 터. 훤칠한 키에 체력도 좋은 그녀이지만 ‘뚝딱이‘ 느낌 때문에 춤을 배우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고.

"제가 팔이 길어서 뻗으면 몸 자체가 정말 길어보여요. 춤에는 유리한 부분이죠. 그런데 제가 살짝 ‘뚝딱이‘ 느낌도 있어서 언니들이 그걸 고쳐주시느라 많이 애써주셨어요. 처음엔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어요.(웃음)"

"원래부터 춤을 딱히 추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동작 자체를 어떻게 하고 몸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안무가 자연스럽게 안 나오고 그랬는데, 언니 분들이 춤추시는 영상 많이 보고 따라하다 보니까 점점 늘더라고요. 이제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노력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습실에 가서 부지런히 연습을 하려고 하고, 연습을 안할 때는 집에서 계속 영상을 보면서 전신 거울을 보면서 따라하고 있어요."

노력파인 그녀의 도전에 부모님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저희 부모님은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라고 말씀하시는 주의거든요. 그래서 제가 치어리더를 해보고 싶다고 할 때도 힘들겠지만 해보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그리고 막상 제가 진짜 치어리더가 되고 유튜브에 제 영상이 나오고 그러니까 너무 기뻐하시더라고요. 요즘엔 맨날 제 영상만 보세요.(웃음)"

"어디 놀러가거나 그래도 모르는 분들한테도 저 영상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실 정도로 엄청 좋아하세요. 그때는 부끄럽긴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너무 좋고 기분이 좋답니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노래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집에서 쉴 때는 그냥 누워서 핸드폰을 하거나 친구들과 영통(영상통화)을 자주 해요. 그리고 노래방도 가고요. 다만 저는 술을 못 마셔서... 코인 노래방 가고 밥 먹고 케이크 2개씩 먹고(웃음) 학생처럼 노는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 게임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서든어택을 자주하거든요. 아! 그리고 요즘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가 생겼어요. ‘폭삭 속았수다‘요. 그게 너무 재밌어서 울면서 보고 그래요."

평소에 연예인이 관심이 없었다는 이혜원 치어리더. 하지만 ‘폭삭 속았수다‘로 박보검의 팬이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상형은 양관식(극중 박보검이 연기한 캐릭터)이 됐다.

"저는 원래 배우 분들 좋아하고 그러진 않았거든요. 그냥 연기를 보고 그러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 박보검 님 너무 팬이 됐어요. 진짜 양관식 역할을 연기하시는 거 보고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진짜 저런 남자가 옆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그런 생각을 해요. 일단 ‘폭삭 속았수다‘는 너무 재밌어서 최대한 아껴서 보고 있습니다."

이혜원 치어리더의 꿈은 선배 치어리더처럼 멋있는 치어리더가 되는 것이다.

"연습을 앞으로 계속 더 많이 해서 우리 팀에서 같이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 언니 분들처럼 되고 싶어요. 지금은 그 마음이 너무 커요. 진짜 열심히 하고 싶어요. 춤도 잘 추고 멋있는 치어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시즌부터 신입으로 들어와 SK, 우리은행을 맡았던 이혜원 치어리더입니다. 농구는 처음 담당해서 너무 떨렸었는데 확실히 농구가 너무 재밌는 스포츠라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농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노력하고 바라겠습니다. 루키 구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혜원 치어리더 프로필>
출생 : 2004년 8월 11일
경력 : 서울 SK, 아산 우리은행, 대한항공, GS칼텍스, FC 서울, 두산 베어스
MBTI : ISFP
인스타그램 ID : 176l.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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