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M 단독]FIFA 클럽 월드컵 칼럼 | F조 프리뷰: 노란 벌떼와 삼바의 공존, 아시아·아프리카 팀은 돌파구를 노린다
- 출처:7M 스포츠|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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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이 새로운 모습으로 미국에 보여준다. 32개의 최정상 클럽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럽 간 최고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에는 F조를 살펴본다. 독일의 노란 벌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브라질의 ‘트리콜로르’ 플루미넨시 FC, 한국의 ‘강철군단’ 울산 HD FC, 남아프리카의 강호 마멜로디 선다운스 FC가 모두 준비를 마쳤다. 조별리그부터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되는데, 이 강호들 사이에서 누가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독일의 꿀벌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로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909년에 창단되었으며, ‘꿀벌군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빠르게 부상했다. 독일 축구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FC 샬케 04와 오랜 기간 동안 라이벌이었고, 이 두 팀간의 더비 경기를 레비어 더비라고 부른다. 20년간 FC 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상위권을 형성하며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였고, 이들간의 경기는 데어 클라시케어 (Der Klassiker, 고전 더비) 가 되었다.
1996-97 시즌 도르트문트는 유벤투스를 3-1로 꺾고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토요타 컵 우승도 거머쥐었다. 2008년, 위르겐 클롭이 도르트문트에 부임하면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의 절대적인 강세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도르트문트가 구단 역사상 8회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의 DFB-포칼 우승, 6회의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누리 사힌 감독 체제에서 기복이 심한 성적을 보였다. 젊은 감독은 의지는 있었지만 역량이 부족해 결국 경질되었고, 니코 코바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다행히도 최종적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암울한 시즌을 면했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 하의 도르트문트는 주로 3백 전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강팀을 상대로 유연하게 대응한다. 하이 프레싱과 측면 돌파를 중시하며, 공격력은 강하지만 수비 안정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기니 출신 스트라이커 세루 기라시는 도르트문트 공격의 핵심 무기다. 위치 선정이 날카롭고 슈팅 정확도도 높으며, 공중볼 경합 능력도 뛰어나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도르트문트를 대표해 45경기에 출전해 3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도르트문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루 기라시는 13골을 터뜨리며 하피냐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브라질의 ‘트리콜로르’ 플루미넨시 FC
1902년 플루미넨시 FC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창단되었으며, 브라질에서 축구 이름을 딴 최초의 클럽이다. 또한 축구 리그와 챔피언십을 창설하여 브라질 축구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1970년 플루미넨시 FC는 처음으로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A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한동안 부진하여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C에서 뛰기도 했으며, 2000년에 다시 A리그로 복귀했다. 2023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는 플루미넨시 FC가 보카 주니어스와 120분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창단 121년 만에 처음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한 것이자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직행 티켓을 획득한 순간이었다. 플루미넨시 FC는 구단 역사상 4회의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A 우승, 1회의 코파 두 브라질 우승, 33회의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우승, 1회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1회의 수페르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기록했다. FIFA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는 2023년 대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플루미넨시 FC는 전형적인 남미식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지상 패스 플레이와 측면 침투를 강조하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며, 결정적인 한 방을 자주 만들어낸다. 간수는 팀의 미드필더이자 플레이메이커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데 능하고 시야가 넓으며 볼 컨트롤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팀의 핵심 조직자이며, 2019년 입단 이후 팀과 함께 주요 타이틀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큰 무대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강철군단’ 울산 HD FC
울산 HD FC는 1983년에 창단된 울산현대축구단을 전신으로 하며, 창단 3년 만인 1986년에 K-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에는 구단 최초로 K리그1 정상에 올랐고, 2012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다. 2017년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을 들어 올렸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는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황금기를 이어갔다. 2023년 12월, 구단은 공식적으로 명칭을 ‘울산 HD FC’로 변경했다. 울산 HD FC는 구단 역사상 K리그1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K-리그컵 우승 5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유일하게 출전하는 한국 팀으로서, 유럽과 남미 강호들과의 맞대결 속에서 울산 HD FC는 아시아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들러리‘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싸울 것이다.
전술 측면에서 울산 HD FC는 중원 압박을 바탕으로 한 빠른 전환 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측면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스타일이다. 스쿼드는 국내파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스폿 보완이 균형을 맞춘다. 그중에서도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4경기 8골을 기록 중이며, 공격 전개와 개인 돌파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들도 눈에 띈다. K리그 복귀 후 수비 라인을 이끄는 김영권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선방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골키퍼 조현우도 팀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남아공의 절대강자, 마멜로디 선다운스 FC
마멜로디 선다운스 FC는 1970년에 창단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으로, 남아공 재계의 거물 파트리스 모체페 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다. 창단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현재는 남아공 축구계를 완전히 장악한 최강 팀으로 군림 중이다. 마멜로디 선다운스 FC는 남아공 프리미어십에서 무려 18회 우승, 특히 2017-18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전대미문의 리그 8연패를 기록하며 남아공 ‘왕조’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아프리카 슈퍼컵 우승1회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무대에서도 저력을 입증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 FC는 강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빠른 패스 게임으로 유명하다. 전방 압박과 높은 전환 속도를 통해 상대 기술 축구를 제압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다양한 전술을 구사해 득점을 노린다. 스쿼드는 대부분 자국 선수들로 구성되며, 공격형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장거리슛 능력이 뛰어나며, 세트피스를 기점으로 한 역습 전개에도 강점을 가진 선수로, 남아공 특유의 뛰어난 피지컬과 활동량이 눈에 띈다.

이제 곧 펼쳐질 클럽 월드컵 F조는 벌써부터 치열한 전운이 감돈다. 꿀벌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트리콜로르 플루미넨시 FC가 격돌하고, 한국의 강철군단 울산 HD FC와 남아공의 절대강자 마멜로디 선다운스 FC는 뒤처지기를 원하지 않다. 과연 이 대륙 간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6월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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