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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선수, 정상 컨디션 찾을 것"···‘포항전 5연승!’ 김천상무, 무승 사슬 끊고 4위 도약 성공!
출처:스포츠월드|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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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포항에 천적임을 증명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R 홈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에 1대 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상무는 다득점(25골)에서 포항에 앞서며 4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천상무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선발명단을 꾸렸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포백은 조현택, 박찬용, 김민덕, 김강산이 구축했다. 중원은 맹성웅과 이승원이 호흡을 맞추었다. 양쪽 날개에는 새로운 주장 김승섭과 이동준이 포진했다. 촤전방에는 유강현과 이동경이 자리했다. 교체명단에는 김이석, 박세진, 박철우, 전병관 등 10기 신병 선수가 처음으로 포함되었다.

김천상무는 호국보훈의 달 홈경기를 맞아 ‘DMZ 목함지뢰 폭발사건 영웅’ 하재헌 중사의 시축으로 국군 영웅을 기억했다. 선수들은 호국보훈 유니폼을 착용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김천상무는 무승 탈출의 의지를 불태우며 포항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5분,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경의 헤더가 골문 앞에서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8분, 유강현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재차 골문을 두드렸다. 김천상무의 주도권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이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김천상무는 곧바로 조현택의 슈팅을 통해 다시 한번 포항을 압박했다.

전반 28분, 첫 골이 터졌다. 김민덕, 유강현, 이승원으로 이어지는 빠른 전진패스에 이어 이동준이 침착하게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선수단은 ‘국군 영웅’ 하재헌 중사에게 거수경례 세리모니로 예우를 표했다. 포항도 거세게 나섰으나, 데뷔전을 치르는 이주현이 안정적인 볼 처리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김승섭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항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1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유강현과 이동경의 연속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50분, 전병관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10기 신병 선수 중 먼저 김천상무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후반 54분, 김승섭이 단독 드리블로 슈팅까지 마무리하며 득점을 노렸다. 계속해서 김천상무는 박상혁과 오인표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후반 65분,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맹성웅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포항의 페널스박스 안에서 마음 놓고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동점골을 노리는 포항의 반격에 김천상무는 교체로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었다. 원기종과 박세진이 교체로 투입되었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양 팀의 공방이 더욱 거세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진 가운데, 김천상무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포항의 공격을 막아냈다. 끝내 김천상무는 주심의 휘슬과 함께 4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고 4위 도약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과 하나 돼 만든 승리다. 포항에 5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신병 선수에 관한 질문에 “아직 경기 체력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좋은 선수들이라 곧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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