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전 5연패’ 울산vs‘9경기 무승’ 대구, 위기 속 반등할 팀은?
- 출처:포포투|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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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승리의 기억이 까마득하다. 오랫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위기에 빠진 울산과 대구가 반등을 위해 맞붙는다.
울산 HD와 대구 FC는 1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울산은 8승 5무 6패(승점 29점)로 리그 7위, 대구는 3승 4무 13패(승점 13점)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일정으로 K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돌아온 울산과 3주 동안 1경기만을 치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대구가 외로운 승부를 펼친다.
# ‘공식전 5연패’ 위용 잃은 디펜딩 챔피언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최근 공식전 5연패에 빠지며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울산이다. 리그에서는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패했고, K리그를 대표해 나간 클럽월드컵에서는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또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도 8강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현재 울산의 리그 순위는 7위. 클럽월드컵 참가로 다른 팀들보다 2경기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해도 리그 3연패로 왕조를 써나간 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이다.
이러한 부진 뒤에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공격력 문제가 존재한다. 특히 점유 대비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다. 울산의 평균 점유율은 60.2%로 리그 1위인 반면, 경기당 득점은 1.2골로 리그 5위 수준이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득점 기회를 엿보지만, 최전방에서 확실한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릭 파리아스 영입 이후 득점력을 다소 회복하는 듯했으나 전북전, 클럽월드컵 등 중요 경기들에서 침묵하며 확실한 톱 자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러한 울산에게 여름 이적시장은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베테랑 수비수 정승현이 복귀한 가운데 K리그1, 2 득점왕 출신 말컹과의 계약도 가까워졌다. 대구전부터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필요한 포지션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는 사실은 팀에 활기를 불러일으킨다.

# ‘9경기 무승’ 현실화되는 강등 위협
강등의 위협이 대구를 옥죄고 있다. 현재 대구의 리그 순위는 12위로, 내려갈 곳 없는 최하위다. 10위 제주와의 승점은 10점 차로, 현실적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11위 수원(승점 16점)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5월 3일 열린 리그 18라운드 제주전 승리 이후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위기 속 선임된 김병수 감독 역시 부임 후 1무 3패에 그쳤고,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대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헐거운 수비다. 대구는 리그 20경기에서 35실점을 내줬는데, 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 기록이다. 김병수 감독 역시 이 사실을 인지하고 부임 직후 인터뷰에서 수비 조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2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 여전히 수비 조직력 구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암울한 상황의 대구에게도 희망은 있다. 지난 2일 강원과의 코리아컵 8강전에서 세징야가 복귀한 것이다. 돌아온 대구의 에이스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복귀골까지 신고했다. 또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 역시 기대 요소다. 대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지오바니와 미드필더 카를로스를 영입했다. 이들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팀의 분위기 전환을 이끄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공포의 호랑이굴’ 울산 원정 승리 없는 대구, 징크스 깰까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크게 앞선다. 울산은 대구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36승 15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구전 5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8승 2무로 완전히 대구를 압도했다.
또 대구에게 문수구장은 공포 그 자체다. 대구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울산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2018 KEB 하나은행 FA컵(현 코리아컵) 결승에서 울산을 꺾고 우승한 전례가 있지만, 리그 승리는 아직 없다. 말 그대로 ‘공포의 호랑이굴’이다.
대구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울산 역시 악재는 존재한다. 조현우, 서명관, 조현택이 동아시안컵에 차출되며 다음 경기 나설 수 없다. 모두 후방 자원이기 때문에 빠른 공수 전환이 특기인 김병수 감독의 대구를 상대로 울산의 수비 라인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은 상위권 도약을, 대구는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50일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울산이 대구전 우세를 토대로 5연패 사슬을 끊어낼지, 대구가 창단 첫 리그 울산 원정 승리와 함께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살릴지,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의 한 판 승부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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