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살렸다!" 韓서 '41골 7도움' 괴물 FW, 폭풍 멀티골... 中 매체, "3위 청두, SEO와 계약 연장 합의"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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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이하 청두)이 강호 산둥 타이산(이하 산둥)을 격파하며 3위에 오른 가운데, 청두 구단이 서 감독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청두는 최근 산둥을 2-1로 꺾고 12승 4무 3패, 승점 40을 기록, 중국 슈퍼리그(1부) 3위까지 뛰어 올랐다. 상하이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서 감독의 청두가 2위 상하이 포트를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선두 상하이 선화와는 5점 차이다.
서 감독의 구세주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민국 K리그2(2부) 광주 FC 소속으로 79경기에 나서 41골 7도움을 올린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였다. 그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총 2골을 터트려 청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산둥전 세번째 승리.
청두는 지난 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베이징 궈안을 2-0으로 완파했고, 중국 FA컵 4강에도 올라 있는 상태다. 서 감독은 이번 시즌 구단으로부터 부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는 등 여느 때보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특유의 지도력과 단합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 승리 이후 중국 현지에서는 서 감독이 청구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청두가 다년간 구단에 헌신하며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서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서 감독의 오른팔로 사령탑을 보좌할 베테랑 코치까지 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청두와 서 감독을 둘러싼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았다. 최근 구단 안팎에서 발발한 다양한 잡음으로 인해 정처 없이 흔들리고 있다.
서 감독이 청두의 마찰이 골자다. ‘의료팀과 통역을 감독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 ‘구단 구성원의 계약이 3월이 되어서야 마지못해 체결된 것‘, ‘중요 선수의 영입 및 방출에 앞서 감독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은 것‘ 등이 배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두 구단은 서 감독을 돕기보단 언론 플레이를 통해 경질 여론을 조성한다는 의혹이 있다. 이처럼 구단이 나서 서 감독의 손발을 자르고 입을 막고 있지만, 서정원호는 피치에선 흔들리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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