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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직전, 위기의 서울과 울산...흔들린 명가들의 외나무다리 대결 [오!쎈 프리뷰]
출처:OSEN|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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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이 없다. 위기의 FC서울과 울산HD가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FC서울과 울산HD의 빅매치가 열린다. 두 팀 모두 성적 부진과 팬 여론 악화 속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승점 37점(9승 10무 7패)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포항 스틸러스가 41점(12승 5무 9패)을 기록, 4점 차다. 최근 감독 교체를 단행한 울산은 승점 34점(9승 7무 10패)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다.

 


 

서울은 최근 두 경기에서 최악의 내용을 보였다. 25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최하위 팀을 상대로 2-2 무승부에 그쳤고, 직전 김천 상무전에서는 무려 2-6 대패를 당했다. 특히 기성용의 포항 이적으로 촉발된 팬들의 반발까지 겹치면서 김기동 감독에 대한 여론은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다.

울산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김판곤 전 감독 시절 ‘11경기 무승‘이라는 악몽을 겪은 뒤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제주SK전에서 1-0 신승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으나, 이어진 수원FC전에서 2-4 완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최근 3경기를 살펴보면 서울은 공격 전개가 활발했다. 제시 린가드-조영욱-안데르손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다양한 루트에서 슈팅을 만들어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실제로 최근 세 경기 모두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문제는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슈팅 수는 많았지만, 득점 효율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최근 김주성이 이탈한 수비가 버티질 못했다. 전환 과정에서 라인 간격이 벌어지며 뒷공간을 자주 내줬고, 압박을 뚫리는 순간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천 상무전에서만 여섯 골을 허용하며 수비 붕괴의 민낯을 드러낸 것은 뼈아픈 장면이었다.

왼쪽 측면에서는 김진수와 안데르손이 활발히 연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공격의 성과를 살리지 못하면 무너지는 수비 탓에 빛이 바랬다. 결국 지금의 서울은 만들어낸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할 결정력과 흔들린 수비 조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

울산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루빅손과 말컹, 에릭을 중심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다채로운 공격을 시도하고, 중원에서는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했다. 슈팅 생산량 역시 꾸준히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막상 골망을 흔드는 장면은 많지 않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수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이 부족해 고전했다. 제주전에서는 무려 스물한 번의 슈팅 끝에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고, 수원FC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빠른 역습과 제공권 대처 실패로 잇달아 무너졌다. 특히 직전 수원FC 원정에서는 네 골을 내주며 수비 붕괴가 여실히 드러났다.

조현택과 강상우의 오버래핑은 울산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뒤 공간을 허용해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오고 있다. 결국 울산도 경기 지배력에 걸맞은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고, 전환 수비의 허점을 메우는 것이 과제다.

정리하면, 서울은 공격은 활발하지만 수비가 불안하고, 울산은 점유율은 높지만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이 문제라는 공통점을 안고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득점이 많이 오가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서울은 주장 린가드가 경고 누적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측면 수비수 박수일의 사후 출전 징계 조치로 결장한다.

 

 

한편 지난 4월 5일 두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7월 20일 열린 경기에서는 린가드의 결승골로 서울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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