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다가오는 1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14일 오전 9시에는 푸에르토리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해당 2연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3일 명단을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안 로메로, 훌리안 알바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편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인물도 있었다. 바로 라우타로 리베로였다. 영국 ‘더 선‘은 스칼로니 감독의 이러한 발탁을 조명했다. 매체는 6일 "이번 명단에 예상 밖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는데 그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리베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리베로는 과거 어렸을 적 거리에서 과자를 팔았다. 그러던 14살 때 리버 플레이트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을 추진했다. 이후 185cm의 큰 키와 왼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2023년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소개했다.

2003년생인 리베로는 성인이 된 이후 수비수로 전향한 뒤 센트랄 코르도바로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이번 시즌 리버 플레이트가 그를 재영입했고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하면서 안정감 있는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까지 승선한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길거리에서 과자를 팔던 청년이었던 리베로. 이제 그는 축구 선수로 당당하게 메시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국가대표‘가 되었다. 과연 그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