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2 프리뷰] 사실상 우승 결정전! '1위' 인천vs'2위' 수원,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누가 웃을까
- 출처:인터풋볼|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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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과 수원은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인천은 승점 69로 리그 선두, 수원은 승점 59로 리그 2위다.
사실상 올 시즌 K리그2 우승 결정전이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 등을 앞세워 순항했다. 지난 8라운드 천안시티FC전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수원의 추격도 매섭다. 시즌 초반엔 다소 흔들렸지만 13라운드 김포FC와 경기 이후 쭉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3라운드 로빈 들어 두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인천은 지난 27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를 포함해 직전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문지환, 박경섭, 이동률, 김명순 등 장기 부상자가 연달아 나오면서 조직력이 약해졌다.

수원도 마찬가지다. 3라운드 로빈 들어 인천과 똑같이 2승 2무 2패를 거뒀다. 인천과 격차를 좁힐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미끄러졌다. 시즌 초반부터 지적받았던 수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은 시점에서 두 팀이 만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인천이 이긴다면, 수원의 결과와 상관 없이 남은 6경기에서 승점 6만 쌓으면 우승이 확정된다. 반대로 수원이 인천을 잡는다면 리그 우승과 승격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인천의 키플레이어는 무고사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답게 시즌 초반부터 득점을 몰아쳤지만, 시즌 중반 들어 다소 무뎌졌다. 무고사는 인천의 승격에 집중하기 위해 10월 A매치 몬테네그로 축구 국가대표팀 차출까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고사가 터진다면 인천이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수원은 일류첸코의 활약이 절실하다. 일류첸코는 이번 시즌 무고사(15골), 성남 후이즈(13골)에 이어 13골로 리그 득점 3위에 랭크돼 있다. 수원은 직전 경기였던 부천전에서 김지현이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서 힘을 써야 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이미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됐다. 특히 원정석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모든 자리가 나갔다. 인천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매진이 예상된다. 인천의 첫 매진은 다름 아닌 지난 수원과 2라운드 맞대결이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전적은 인천이 2승으로 우위다. 첫 번째 경기에서 인천이 무고사와 김성민의 득점으로 2-0 승리했다. 직전 맞대결에선 박승호의 멀티골로 인천이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수인선 더비에서 인천이 웃을지, 수원이 설욕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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