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우브만 뎀벨레가 ‘ 2025 발롱도르’에 이어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5’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저명 축구전문잡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명칭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발롱도르’와 다시 분리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라는 별도 명칭으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남자 선수상 후보 11명에 시선이 쏠린다. 이 부문 후보들은 2024년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2일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그 중에서도 최대 관심은 ‘2025 발롱도르’를 받은 뎀벨레의 수상 여부다. 뎀벨레는 9월 발표된 발롱도르 투표에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비티냐(PSG)를 제친 바 있다.

뎀벨레와 야말은 4일 공개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함께 이름을 올려 FIFA 어워즈에서도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에는 이들 3명 이외에 해리 케인(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함께 포함됐다.

남자 골키퍼 부문에선 PSG에서 맹활약한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알리송 베커(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8명이 경쟁하고 남자 감독상 후보로는 아르네 슬롯(리버풀), 루이스 엔리케(PSG),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대표팀) 등 총 7명이 뽑혔다. 지금으로선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성과가 확실한 PSG 소속이나 출신 인원들이 경쟁에서 앞선 인상이다.

여자 선수 부문에선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올해도 가장 유력한 후보다. 본마티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여자 선수상’ 3연패도 함께 바라보고 있다.

한편 FIFA는 후보군이 발표된 직후인 7일부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표를 시작해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59분 모든 투표를 마감할 예정이다.

FIFA 회원 221개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남자 선수상 후보 3명을 선택해 투표하고, 각국 기자단과 팬 투표까지 합쳐 점수로 환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